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20
상당 — 마조의 일면불 월면불을 노래하다
上堂 · 舉馬大師不安
풀이 1
풀이 1
해설마조(馬祖)가 병중일 때 원주가 안부를 묻자 "일면불 월면불(日面佛月面佛)"이라 답한 벽암록의 유명한…
마조(馬祖)가 병중일 때 원주가 안부를 묻자 "일면불 월면불(日面佛月面佛)"이라 답한 벽암록의 유명한 공안이다. 일면불은 천팔백 세를 살고 월면불은 하루 낮 하루 밤을 산다는 부처로, 긴 삶과 짧은 삶을 나란히 놓아 생사·장단의 분별을 넘어선 답이다. 법연은 여기에 쪽진 여인이 거울 앞에서 스스로 고운 얼굴 견줄 데 없다 하면서도 굳이 비단옷을 걸치는 모습을 기려, 본래 완전한 자리에 다시 무언가를 덧입히려는 어리석음을 은근히 비춘다.
이 단의 낱말 3
- 馬祖道一 마조도일
당나라의 선승(709~788)이다. 남악회양(南嶽懷讓)의 법을 잇고 강서(江西)에서 크게 가르침을 폈다. '마음이 곧 부처'라는 즉심즉불(卽心卽佛)의 가르침으로 이름났다. 백장·남전·방거사가 그 문하다.
- 日面佛月面佛 일면불월면불
마조도일이 병들어 누웠을 때 원주가 '요즘 몸은 어떠십니까' 하고 묻자 '일면불, 월면불'이라고만 답한 이야기다. 두 부처의 이름만 들어 보였을 뿐 앓는 몸의 형편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벽암록』 제3칙에 실렸다.
-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