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21
자가회 상당 — 함께 청련사를 맺자
炙茄會上堂 · 六月三伏天
풀이 1
① 자가회(炙茄會)는 가지를 구워 나누는 여름철 사찰의 모임이다.
풀이 1
② 青蓮社 청련사청련사(青蓮社)·연사(蓮社)는 동진 혜원(慧遠)이 여산에서 맺은 백련결사에서 유래한 수행 결사다.
해설가지를 구워 먹는 여름 모임(炙茄會)에서 지은 시로, 법문이라기보다 삼복 더위에 솔숲 물가에 모여 띠를…
가지를 구워 먹는 여름 모임(炙茄會)에서 지은 시로, 법문이라기보다 삼복 더위에 솔숲 물가에 모여 띠를 풀고 즐기는 승속(僧俗)의 정경을 소박하게 노래한 서정시다. 붉은 티끌 세상의 번화함과 푸른 골짜기의 맑음을 대비하고, 내년의 재회를 기약하며 서로 저버리지 말자고 당부한다. 끝의 "청련사(青蓮社)를 맺자"는 것은 혜원(慧遠)의 백련사(白蓮社) 결사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으로, 청정한 도반의 결속을 바라는 뜻을 담아 맺는다.
이 단의 낱말 2
-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 青蓮社 청련사
연꽃의 이름을 딴 수행 모임이다. 동진(東晉)의 혜원(慧遠)이 여산(廬山)에서 출가자와 선비들과 함께 아미타불 앞에서 정토에 나기를 맹세하며 맺은 백련사(白蓮社)를 본뜬 것으로, 뜻 맞는 이들이 함께 도를 닦기로 맺는 결사를 두루 일컫는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