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83

운문 — 물속의 달

頌古 第八十三則 水中月

이 칙의 풀이 1
이판 · 광록 卷四 308광록본 원문: 俗官問雲門:佛法如水中月,是否?門云:清波無透路。官云:和尚從何得?門云:再問復何來?官云:便恁麼去時如何?門云:重疊關山路。灼然水月非難取,自是時人手不親。韶石老師拈出了,關山重疊越光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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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雲門因僧問:佛法如水中月,是否?師曰:清波無透路。曰:和尚從何得?師曰:再問復何來?曰:正與麼時如何?師曰:重疊關山路。
번역운문에게 한 승이 물었다. “불법이 물속의 달과 같다는데, 그렇습니까?” 선사가 말했다. “맑은 물결에는 뚫고 갈 길이 없다.” “화상께서는 어디서 얻으셨습니까?” “다시 묻는 그 말은 또 어디서 왔느냐?” “바로 그러할 때는 어떻습니까?” “겹겹 관산(關山) 길이다.”
쉽게 읽기한 스님이 운문 스님에게 물었다. “불법은 물속의 달과 같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운문이 말했다. “맑은 물결에는 뚫고 들어갈 길이 없다.” “화상께서는 어디서 그것을 얻으셨습니까?” “거듭 묻는구나. 그 물음은 또 어디서 왔느냐?” “바로 그러할 때는 어떻습니까?” “관문과 산이 겹겹이 막힌 길이다.”
頌
한문

灼然水月非難取,

自是時人手不親。

韶石老師拈出了,

關山重疊越光新。

번역

물속의 달은 분명 건지기 어렵지 않은데

다만 요즘 사람들 손이 서툴 뿐이다

소석(韶石) 노스님이 집어 보였으니

관산은 겹겹인데 빛은 더욱 새롭다.

쉽게 읽기

물속의 달은 분명 건지기 어렵지 않은데

요즘 사람들 손이 서툴 뿐이다

소석의 노스님, 운문이 집어 보이니

관문과 산은 겹겹인데 빛은 한결 더 새롭다.

풀이 1
① 韶石 소석운문이 머문 소주(韶州)의 산으로 운문을 가리킨다. ‘물속의 달’을 붙잡으려는 물음에, 운문은 ‘맑은 물결엔 뚫고 갈 길이 없다’·‘겹겹 관산 길’이라 하여 붙잡음의 길을 끊는다.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2
  1. 雲門文偃 운문문언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목주(睦州)에게서 눈을 뜨고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소주의 운문산에 머물며 운문종을 열었다. 짧은 한마디로 물음을 끊는 솜씨로 이름났으니,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그의 말이다.

  2. 水中月 수중월

    물에 비친 달이다. 보이기는 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것, 실체가 없는 것을 비유한다. 경전에서 모든 것이 헛됨을 보이는 열 가지 비유 가운데 하나다. 어린아이가 물속의 달을 보고 건지려 한다는 비유로도 쓰인다.

이 칙의 풀이 1건

이판 · 광록 卷四 308광록본 원문: 俗官問雲門:佛法如水中月,是否?門云:清波無透路。官云:和尚從何得?門云:再問復何來?官云:便恁麼去時如何?門云:重疊關山路。灼然水月非難取,自是時人手不親。韶石老師拈出了,關山重疊越光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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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