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7

유마경 — 유마의 침묵

頌古 第七則 維摩一默

이 칙의 풀이 2
이판 · 광록 卷四 292광록본 원문: 維摩問文殊不二法門。一箇兩箇百千萬,屈指尋文數不辨。暫時放在暗牕前,明日與君重計筭。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辦’ ↔ 광록本 ‘辨’; 어록本 ‘窓’ ↔ 광록本 ‘牕’; 어록本 ‘算’ ↔ 광록本 ‘筭’ / 이체·통용 — 個/箇, 個/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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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維摩經:三十二菩薩各說不二法門,至維摩,摩默然。文殊讚嘆曰:乃至無有語言文字,是真入不二法門。
번역『유마경』에서 서른두 보살이 저마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을 설했다. 유마(維摩)의 차례가 되자, 유마는 잠자코 말이 없었다. 문수(文殊)가 찬탄했다. “말과 문자마저 없는 데 이르렀으니, 이것이 참으로 불이법문에 들어간 것이다.”
쉽게 읽기『유마경』에서 서른두 보살이 저마다 둘 아닌 법의 문을 말하고 유마의 차례에 이르자, 유마는 아무 말 없이 잠잠했다. 문수가 감탄하며 말했다. “말도 글자도 없는 데까지 이르렀으니,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둘 아닌 법문에 들어간 것이다.”
풀이 2
② 不二法門 불이법문대립과 분별을 넘어선 절대 평등의 진리 문.
교감 · 維摩問文殊不二法門本則 광록本(卷四)은 本則을 「維摩問文殊不二法門。」로 표제 축약(어록本은 완본).
頌
한문

一個兩個百千萬,

屈指尋文數不辦。

暫時放在暗窓前,

明日與君重計算。

번역

하나 둘에서 백천만까지

손꼽아 글을 뒤져도 다 세지 못하네

잠시 어두운 창 앞에 놓아 두었다가

내일 그대와 다시 셈해 보세.

쉽게 읽기

하나, 둘, 백, 천, 만

손꼽고 글 뒤져도 다 세지 못하네

잠시 어두운 창 앞에 놓아두었다가

내일 그대와 다시 셈해 보세.

풀이 2
교감 · 辦① 頌 「辦」: 광록本 「辨」에 作. ‘數不辦(다 헤아리지 못함)’ / ‘數不辨(분별 못함)’ — 유의.
교감 · 個△ 이체자(異體): 個(광록 箇), 個(광록 箇), 窓(광록 牕), 算(광록 筭).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維摩經 유마경

    『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을 줄여 부르는 이름으로, 구마라집(鳩摩羅什)이 옮겼다. 비야리(毘耶離)의 거사 유마힐이 병을 앓자 문병 온 문수보살 등과 둘이 아닌 법(不二法門)을 두고 문답하는 경전이다. 불이법문을 묻는 문수에게 말없이 잠자코 있었던 '유마의 침묵'으로 이름났고, '머무름 없는 근본에서 모든 법을 세운다(從無住本立一切法)'는 구절도 선문에서 자주 인용된다.

  2. 維摩大士 유마대사

    유마힐(維摩詰) 거사를 높여 이른 말이다. 부처님 당시 비야리성에 살던 재가 보살로, 『유마경』의 주인공이다. 병문안 온 문수(文殊) 보살에게 침묵으로 '둘 아닌 법문'을 보였다. 세속에 살며 도를 이룬 거사의 본보기로 꼽힌다.

  3. 文殊 문수

    문수사리(文殊師利) 보살이다. 지혜를 상징하는 큰 보살로, 실천을 상징하는 보현보살과 짝을 이룬다. 『유마경』에서는 병든 유마거사를 문병하고, 말 없는 그의 침묵을 참된 '둘 아닌 법문'이라 찬탄했다.

이 칙의 풀이 2건

이판 · 광록 卷四 292광록본 원문: 維摩問文殊不二法門。一箇兩箇百千萬,屈指尋文數不辨。暫時放在暗牕前,明日與君重計筭。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辦’ ↔ 광록本 ‘辨’; 어록本 ‘窓’ ↔ 광록本 ‘牕’; 어록本 ‘算’ ↔ 광록本 ‘筭’ / 이체·통용 — 個/箇, 個/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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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교감 3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