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100칙 [362]

동산 — 온 대장경이 ‘지’ 한 글자

頌古 第一百則 一大藏教

이 칙의 풀이 1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56어록본 원문: 洞山曰:一大藏教,祇是個之字。點畫分明無道理,老胡幾度提不起。不如分付王右軍,無限風流歸手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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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洞山聰和尚云:一大藏教,只是箇之字。
번역동산 총(洞山聰) 화상이 말했다. “온 대장경(一大藏教)이 다만 ‘지(之)’ 한 글자일 뿐이다.”
쉽게 읽기동산 효총 스님이 말했다. “일대장교, 곧 부처님이 평생 남긴 가르침도 따지고 보면 ‘之(지)’ 한 글자일 뿐이다.”
풀이 1
① 洞山동산효총(洞山曉聰). 광록본 本則은 「洞山聰和尚」이라 이름을 밝힌다. 온 대장경을 ‘之’ 한 글자로 거둔 것은, 방대한 교설이 실은 한 소식으로 꿰뚫림을 보인 것이다.
頌
한문

點劃分明無道理,

老胡幾度提不起。

不如分付王將軍,

無限風流歸手裏。

번역

점과 획은 분명한데 도리랄 것이 없으니

늙은 오랑캐도 몇 번이나 들어 올리지 못했네

차라리 왕 장군(王將軍)에게 맡기는 게 낫겠네

한없는 풍류가 그 손안에 돌아가리.

쉽게 읽기

점 하나 획 하나 또렷한데 뜻은 없으니

늙은 오랑캐 달마도 몇 번이나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라리 명필 왕 장군에게 넘겨주자

끝없는 멋이 그 손끝에 모이리라.

풀이 2
② 王右軍 왕우군서성(書聖) 왕희지. ‘之’자를 절묘하게 쓴 것으로 유명하여, 그 필획과 연결해 익살스럽게 든 것이다.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畫’ ↔ 광록本 ‘劃’; 어록本 ‘右’ ↔ 광록本 ‘將’ / 이체·통용 — 裡/裏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洞山曉聰 동산효총

    송나라 초 운문종의 선승(?~1030)으로 문수응진(文殊應真)의 법을 이었다. 소주(韶州) 곡강(曲江) 사람이고, 서주(瑞州) 동산(洞山)에 머물렀다. 조동종을 연 동산양개(洞山良价), 운문(雲門)의 제자 동산수초(洞山守初)와는 다른 사람이다.

  2. 一大藏教 일대장교

    부처님 일대(一代)의 모든 가르침, 곧 대장경(大藏經) 전체를 이른다.

  3. 菩提達磨 보리달마

    보리달마(菩提達磨)다. 남인도에서 중국에 와 선(禪)을 전한 첫 조사로, 중국 선종의 초조라 부른다. 양나라 무제를 만났으나 뜻이 맞지 않아 위나라로 가서, 소림사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았다. 눈 속에서 제 팔을 끊고 법을 구한 혜가(慧可)에게 법을 전했다.

이 칙의 풀이 1건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56어록본 원문: 洞山曰:一大藏教,祇是個之字。點畫分明無道理,老胡幾度提不起。不如分付王右軍,無限風流歸手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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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