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99칙 [361]

설두 — 밤 배에 달빛만 싣고

頌古 第九十九則 船子漁父頌

이 칙의 풀이 3
① 船子德誠(선자덕성)의 ‘어부송’을 雪竇重顯(설두중현)이 고쳐 읊은 것이다.
② ‘고기를 낚지 않고 달빛만 싣고 온다’는 것은, 잡을 것(깨달음)을 굳이 붙잡지 않는 무심의 소식.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97어록본 원문: 雪竇顯禪師改船子漁父頌曰:夜靜水寒魚不食,滿船載得月明歸。閃爍金鱗躍浪時,華亭貪翫下鈎遲。誰知雪老垂綸慣,不犯波濤取得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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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雪竇換舡子,漁父頌云:夜靜水寒魚不食,滿船載得月明歸。
번역설두중현(雪竇重顯) 선사가 선자(船子) 화상의 어부송(漁父頌)을 고쳐 지었다.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가워 고기가 물지 않으니, 배 가득 밝은 달빛만 싣고 돌아온다.”
쉽게 읽기설두중현 스님이 선자 화상의 어부송을 고쳐 이렇게 읊었다.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가워 고기가 물지 않으니, 배 가득 밝은 달빛만 싣고 돌아온다.”
頌
한문

閃爍金鱗躍浪時,

華亭貪翫下鈎遲。

誰知雪老垂綸慣,

不犯波濤取得伊。

번역

금빛 비늘이 번쩍이며 물결 위로 뛰는데

화정(華亭)은 구경에 팔려 낚시를 늦게 드리운다

누가 알까, 설두 노인은 낚싯줄 드리우기에 익숙해

물결 하나 건드리지 않고 그놈을 낚아 낸다는 것을.

쉽게 읽기

금빛 비늘이 번쩍이며 물결 위로 뛸 때

화정 늙은이는 구경에 팔려 낚시가 늦었다

누가 알았으랴, 설두 노인은 낚싯줄 다루기에 능숙해

물결 하나 건드리지 않고 그놈을 낚아 올린다.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2
  1. 雪竇重顯 설두중현

    설두중현(雪竇重顯)(980~1052), 지문광조(智門光祚) 법사, 운문종(雲門宗) 중흥조. 『송고백칙(頌古百則)』(벽암록(碧巖錄)의 본칙(本則)·송(頌)) 저자이다.

  2. 船子德誠 선자덕성

    당나라의 선승이다. 약산유엄(藥山惟儼)의 법을 잇고 화정(華亭)의 강에 배를 띄우고 살아 '선자화상(船子和尚)'이라 불렸다. 협산선회(夾山善會)를 깨우쳐 법을 전한 뒤 배를 버리고 떠나 자취를 감추었다.

이 칙의 풀이 3건

① 船子德誠(선자덕성)의 ‘어부송’을 雪竇重顯(설두중현)이 고쳐 읊은 것이다.
② ‘고기를 낚지 않고 달빛만 싣고 온다’는 것은, 잡을 것(깨달음)을 굳이 붙잡지 않는 무심의 소식.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97어록본 원문: 雪竇顯禪師改船子漁父頌曰:夜靜水寒魚不食,滿船載得月明歸。閃爍金鱗躍浪時,華亭貪翫下鈎遲。誰知雪老垂綸慣,不犯波濤取得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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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