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45칙 [307]

운문 —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頌古 第四十五則 須彌山

이 칙의 풀이 2
①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허물이 있느냐’는 물음에, 운문은 ‘수미산’이라 답한다 — 무념(無念)에 머무는 그 자리조차 하나의 큰 걸림(수미산)이 됨을 보인다. 『종용록』 제19칙 「雲門須彌」와 같은 칙.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81어록본 원문: 雲門因僧問:不起一念,還有過也無?師曰:須彌山。須彌山,塞宇宙,千眼大悲看不透。除非自解倒騎牛,一生不著隨人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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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僧問雲門:不起一念,還有過也無?門云:須彌山。
번역한 승이 운문(雲門)에게 물었다.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허물이 있습니까?” 운문이 답했다. “수미산(須彌山).”
쉽게 읽기한 스님이 운문 스님에게 물었다.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허물이 있습니까?” 운문이 답했다. “수미산이다.”
頌
한문

須彌山兮塞宇宙,

千眼大悲看不透。

除非自解倒騎牛,

一生不著隨人後。

번역

수미산이여, 우주를 꽉 막으니

천 개의 눈을 가진 대비(大悲)도 꿰뚫어 보지 못한다

스스로 소를 거꾸로 탈 줄 알지 못하면

한평생 남의 뒤만 따르고 만다.

쉽게 읽기

수미산이 온 우주를 꽉 막으니

천 개의 눈을 가진 대비보살도 꿰뚫어 보지 못한다

스스로 소를 거꾸로 타 볼 줄 알아야만

평생 남의 꽁무니를 따르지 않게 된다.

풀이 1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광록本 ‘兮’ (어록本 없음)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4
  1. 雲門文偃 운문문언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목주(睦州)에게서 눈을 뜨고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소주의 운문산에 머물며 운문종을 열었다. 짧은 한마디로 물음을 끊는 솜씨로 이름났으니,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그의 말이다.

  2. 雲門須彌山 운문수미산

    한 스님이 운문(雲門)에게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으면 허물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운문은 '수미산이다'라고 답했다. 생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여기는 그 마음이 벌써 산처럼 큰 허물이라는 뜻으로 흔히 읽는다. 『종용록』 제19칙에 실린 공안이다. 세계 한가운데 솟았다는 산 자체는 수미(須彌)를 보라.

  3. 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다. 줄여서 관음(觀音)이라고도 한다. 괴로움에 빠진 중생이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그 소리를 살펴 듣고 건져 준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법화경(法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에 그 공덕이 실려 있다.

  4. 倒騎牛 도기우

    소를 거꾸로 탄다는 말이다. 남들이 가는 쪽과 반대로 앉아 소를 타는 모습으로, 선어록의 송(頌)과 법어에 흔히 나온다. 틀에 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노니는 모습을 그린 말로 읽는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허물이 있느냐’는 물음에, 운문은 ‘수미산’이라 답한다 — 무념(無念)에 머무는 그 자리조차 하나의 큰 걸림(수미산)이 됨을 보인다. 『종용록』 제19칙 「雲門須彌」와 같은 칙.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81어록본 원문: 雲門因僧問:不起一念,還有過也無?師曰:須彌山。須彌山,塞宇宙,千眼大悲看不透。除非自解倒騎牛,一生不著隨人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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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