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25칙 [287]
양기와 자명 — 깊은 산 새
頌古 第二十五則 幽鳥語喃喃
이 칙의 풀이 2
① 어록 卷上 제3편(백운의 시중)에서 백운이 인용한, 바로 그 스승 양기와 사조 자명의 ‘세 번 할’ 기연의 온전한 본칙이다. 백운이 스승에게서 이어받은 가풍의 근원.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107어록본 원문: 楊岐因慈明上堂,問:幽鳥語喃喃,辭雲入亂峰時如何?明曰:我行荒草裡,汝又入深村。師曰:官不容針,更借一問。明便喝,師曰:好喝!明又喝,師亦喝,明連喝兩喝,師禮拜,明曰:此事是個入方能擔荷。師拂袖便行。將出驪珠遇大商,金盤撥動有餘光。無煩一句論高價,把手歸家笑幾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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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楊歧先師問慈明:幽鳥語喃喃,辭雲入亂峰時如何?
번역돌아가신 스승 양기(楊歧)가 자명(慈明)에게 물었다. “깊은 산새가 재잘재잘 울며 구름을 하직하고 어지러운 봉우리로 들어갈 때는 어떻습니까?”
明云:我行荒艸裏,汝又入深村。歧云:官不容針,再借一問。
자명이 말했다. “나는 거친 풀숲을 가는데, 너는 또 깊은 마을로 들어가는구나.” 양기가 말했다. “관가에서는 바늘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다지요. 한 번 더 여쭙겠습니다.”
明便喝,歧云:好喝。明又喝,歧亦喝,明連喝兩喝,歧便禮拜。
자명이 곧 할을 하자 양기가 말했다. “좋은 할입니다.” 자명이 또 할을 하자 양기도 할을 했다. 자명이 잇달아 두 번 할을 하자 양기가 곧 절을 했다.
이 편의 낱말 4
- 楊岐方會 양기방회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992~1049)이다. 자명초원(慈明楚圓)의 법을 잇고 원주(袁州) 양기산에서 법을 폈다. 그 법맥을 양기파라 부르며, 백운수단(白雲守端)·오조법연을 거쳐 원오극근에게 이어졌다.
- 慈明楚圓 자명초원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986~1039)으로, 석상초원(石霜楚圓)이라고도 한다. 분양선소(汾陽善昭)의 법을 이었고, 그 문하에서 양기방회(楊岐方會)와 황룡혜남(黃龍慧南)이 나와 임제종의 두 갈래를 이루었다.
- 喝 할
큰 소리로 꾸짖듯 내지르는 외마디 고함이다. 선문에서는 배우는 이의 분별과 망설임을 단번에 끊어 버리는 수단으로 쓴다. 임제(臨濟)가 특히 즐겨 써서, 덕산(德山)의 몽둥이(방, 棒)와 함께 '덕산방 임제할'이라 일컫는다. 임제는 할의 쓰임을 넷으로 나누어 보이기도 했다.
- 驪珠 여주
여룡(驪龍) 턱밑의 구슬이다(장자(莊子) 열어구(列御寇) '탐여득주(探驪得珠)'). 지보(至寶)·본분의 비유이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어록 卷上 제3편(백운의 시중)에서 백운이 인용한, 바로 그 스승 양기와 사조 자명의 ‘세 번 할’ 기연의 온전한 본칙이다. 백운이 스승에게서 이어받은 가풍의 근원.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107어록본 원문: 楊岐因慈明上堂,問:幽鳥語喃喃,辭雲入亂峰時如何?明曰:我行荒草裡,汝又入深村。師曰:官不容針,更借一問。明便喝,師曰:好喝!明又喝,師亦喝,明連喝兩喝,師禮拜,明曰:此事是個入方能擔荷。師拂袖便行。將出驪珠遇大商,金盤撥動有餘光。無煩一句論高價,把手歸家笑幾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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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