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105

양기 — 소림 면벽의 뜻

頌古 第一百〇五則 少林面壁

이 칙의 풀이 2
① 달마의 소림 면벽을 물은 데 대해, 양기가 ‘서천 사람은 당나라 말을 모른다’는 엉뚱한 답으로 언어·해석의 길을 끊는다.
이판 · 광록 卷四 315광록본 원문: 僧問楊歧:少林面壁,意旨如何?歧云:西天人不會唐言。天高地逈非難見,水濶山重不易論。萬古八風吹不入,西天人不會唐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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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楊岐因僧問:少林面壁,意旨如何?岐云:西天人不會唐言。
번역양기에게 한 승이 물었다. “소림(少林)의 면벽(面壁)은 그 뜻이 무엇입니까?” 양기가 답했다. “서천(西天) 사람은 당나라 말을 모른다.”
쉽게 읽기한 스님이 양기 스님에게 물었다. “달마가 소림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은 뜻은 무엇입니까?” 양기가 답했다. “서쪽 하늘 인도 사람은 당나라 말을 모른다.”
頌
한문

天高地逈非難見,

水濶山重不易論。

萬古八風吹不入,

西天人不會唐言。

번역

하늘 높고 땅 아득한 것은 보기 어렵지 않으나

물 넓고 산 겹친 것은 말하기 쉽지 않다

만고에 여덟 바람(八風)이 불어 들지 못하니

서천 사람은 당나라 말을 모른다.

쉽게 읽기

하늘이 높고 땅이 먼 것쯤은 보기 쉬워도

물이 넓고 산이 첩첩한 것은 말하기 어렵다

만고의 여덟 바람도 스며들지 못하니

인도에서 온 이는 당나라 말을 모른다.

풀이 1
② 八風 팔풍이(利)·쇠(衰)·훼(毁)·예(譽)·칭(稱)·기(譏)·고(苦)·낙(樂)의 여덟 경계 바람. 그것이 불어 들지 못하는 부동의 자리.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楊岐方會 양기방회

    송나라 임제종의 선승(992~1049)이다. 자명초원(慈明楚圓)의 법을 잇고 원주(袁州) 양기산에서 법을 폈다. 그 법맥을 양기파라 부르며, 백운수단(白雲守端)·오조법연을 거쳐 원오극근에게 이어졌다.

  2. 菩提達磨 보리달마

    보리달마(菩提達磨)다. 남인도에서 중국에 와 선(禪)을 전한 첫 조사로, 중국 선종의 초조라 부른다. 양나라 무제를 만났으나 뜻이 맞지 않아 위나라로 가서, 소림사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았다. 눈 속에서 제 팔을 끊고 법을 구한 혜가(慧可)에게 법을 전했다.

  3. 少林面壁 소림면벽

    달마(達磨)가 소림사(少林寺)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은 면벽(面壁)의 고사이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상징으로 영산염화(靈山拈花)와 병칭된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달마의 소림 면벽을 물은 데 대해, 양기가 ‘서천 사람은 당나라 말을 모른다’는 엉뚱한 답으로 언어·해석의 길을 끊는다.
이판 · 광록 卷四 315광록본 원문: 僧問楊歧:少林面壁,意旨如何?歧云:西天人不會唐言。天高地逈非難見,水濶山重不易論。萬古八風吹不入,西天人不會唐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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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