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10

세존이 꽃을 들고 가섭이 미소하다

頌古 第十則 拈華微笑

이 칙의 풀이 4
교감 · 華△ 이체자(異體): 華(광록 花), 咲(광록 笑), 同(광록 仝).
교감* 광록本 착어 保留: (咄!) (어록本 없음 — 어록 편집 시 刪削).
이판 · 광록 卷四 264광록본 원문: 世尊拈花。盡說拈花微笑是,不知將底辨宗風,若言心眼仝時證,未免朦朧在夢中。(咄!)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이체·통용 — 華/花, 咲/笑, 辯/辨, 同/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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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世尊在靈山會上,拈起一枝華,以青蓮目普示大眾百萬聖賢,唯迦葉破顏微咲。
번역세존께서 영산회상(靈山會上)에서 꽃 한 송이를 들어, 푸른 연꽃 같은 눈으로 백만 성현의 대중에게 두루 보이셨다. 오직 가섭(迦葉)만이 얼굴을 펴며 빙그레 웃었다.
世尊曰:吾有正法眼藏,涅槃妙心,實相無相,微妙法門,付囑於汝。汝當護持流通,毋令斷絕。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 실상무상(實相無相)의 미묘한 법문이 있다. 이것을 그대에게 맡긴다. 그대는 잘 지니고 널리 전해 끊어지지 않게 하라.”
쉽게 읽기부처님이 영산회상에서 꽃 한 송이를 들어, 푸른 연꽃 같은 눈으로 백만 성현의 대중에게 두루 보였다. 오직 가섭만이 얼굴을 활짝 펴고 빙그레 웃었다. 부처님이 말했다. “나에게 정법안장, 열반묘심, 실상무상의 미묘한 법문이 있다. 이것을 너에게 맡긴다. 잘 지키고 널리 퍼뜨려 끊어지지 않게 하라.”
풀이 3
② 正法眼藏·涅槃妙心·實相無相부처가 가섭에게 전했다는 정법의 이름들.
교감 · 世尊拈花本則 광록本(卷四)은 本則을 「世尊拈花。」로 표제 축약(어록本은 완본).
頌
한문

盡說拈華微咲是,

不知將底辯宗風。

若言心眼同時證,

未免朦朧在夢中。

번역

다들 염화미소(拈華微笑)가 옳다고 말하지만

무엇으로 종풍을 가려낼지는 모르네

마음과 눈이 한꺼번에 깨쳤다 한다면

여전히 꿈속에서 몽롱함을 면치 못하리.

쉽게 읽기

다들 꽃 들고 웃은 일이 옳다 하지만

무엇으로 종풍을 가릴지는 모르네

마음과 눈이 한꺼번에 깨쳤다 한다면

여전히 흐릿한 꿈속을 벗어나지 못하리.

풀이 2
교감 · 辯① 頌 「辯」: 광록本 「辨」에 作. 辯(말 잘함)/辨(분별) — 문맥이 ‘가림’이므로 「辨」이 정자. 국역은 辨을 취함.
교감 · 朦△ 글자 확정: 頌 「朦」 — 역주 docx에 남은 글꼴 사설영역 문자(U+F3B3F)를 CBETA 정규자로 바꿈(CBETA 조자 CB15167, 정규자 朦; X69n1351 p0296a21). 결자가 아니다.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5
  1. 靈山 영산

    영취산(靈鷲山)의 준말이다. 인도 왕사성(王舍城) 곁의 산으로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곳이다. 석가가 꽃을 들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은 염화(拈花) 이야기의 무대이다.

  2. 摩訶迦葉 마하가섭

    마하가섭(摩訶迦葉)이다. 부처님의 큰 제자로, 욕심을 떨치는 두타(頭陀) 수행이 으뜸이었다. 영산에서 부처님이 꽃을 들어 보이자 홀로 미소 지어 법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선종에서는 인도의 첫 조사로 받들며, 금색두타라고도 부른다.

  3. 正法眼藏 정법안장

    부처가 깨달은 바른 법을 꿰뚫어 보는 눈, 또는 그 눈으로 본 법의 알맹이를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정법안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영산에서 꽃을 들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었고, 이때 이 법을 가섭에게 맡겼다고 전한다. 선종에서는 조사에서 조사로 마음으로 이어 온 법 그 자체를 가리킨다.

  4. 拈華微笑 염화미소

    영산(靈山)의 법회에서 석가모니가 꽃 한 송이를 들어 보이자, 모두 말이 없는데 가섭(迦葉)만 빙그레 웃었다는 이야기다. 부처는 이에 바른 법의 눈, 곧 정법안장(正法眼藏)을 가섭에게 맡겼다고 한다. 말이나 글이 아닌 마음으로 법을 전한 일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5. 宗風 종풍

    한 종문(宗門)이나 한 스승이 이어 온 가르침의 기풍이다. 선문에서는 새로 법을 펴는 스승에게 '누구 집안의 노래를 부르고, 누구의 종풍을 이었는가' 하고 법을 이은 내력을 묻곤 했다.

이 칙의 풀이 4건

교감 · 華△ 이체자(異體): 華(광록 花), 咲(광록 笑), 同(광록 仝).
교감* 광록本 착어 保留: (咄!) (어록本 없음 — 어록 편집 시 刪削).
이판 · 광록 卷四 264광록본 원문: 世尊拈花。盡說拈花微笑是,不知將底辨宗風,若言心眼仝時證,未免朦朧在夢中。(咄!)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이체·통용 — 華/花, 咲/笑, 辯/辨, 同/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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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3교감 5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5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