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66칙 [328]

수료화상이 걷어차여 깨닫다

頌古 第六十六則 水潦一踏

이 칙의 풀이 2
① 水潦和尚 수료화상마조의 법제자. 마조에게 걷어차여 대오한 유명한 기연으로 『경덕전등록』 등에 전한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24어록본 원문: 水潦和尚參馬祖,禮拜起,欲伸問次,祖一踏踏倒。師忽然大悟,起來呵呵大咲曰:也大奇!也大奇!百千法門,無量妙義,盡向一毫頭上識得根源去。一踏倒時堪大笑,從前伎倆盡徒勞,蛇頭却要重揩痒,萬萬千千出一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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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水潦參馬祖,禮拜起,擬伸問次,馬祖一踏踏倒,
번역수료(水潦)가 마조(馬祖)를 찾아뵈었다. 절하고 일어나 막 물으려는 참에, 마조가 한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
水潦豁然大悟,起來呵呵大笑云:百千法門,無量妙義,只向一毫頭上識得根源去。
수료는 확 트이듯 크게 깨달았다. 일어나 껄껄 크게 웃으며 말했다. “백천 법문과 한량없는 묘한 뜻을, 다만 한 터럭 끝에서 그 근원을 알아 버렸다.”
開堂日,謂眾云:自從馬師一踏後,直至如今笑未休。
개당(開堂)하던 날, 수료는 대중에게 말했다. “마 대사에게 한 번 차인 뒤로, 지금까지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僧問:如何是佛法大意?水潦呵呵大笑,便歸方丈。
한 승이 물었다. “무엇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 수료는 껄껄 크게 웃고는 곧 방장으로 돌아갔다.
쉽게 읽기수료가 마조를 찾아가 절하고 일어나 막 무엇을 물으려는데, 마조가 한 발로 걷어차 넘어뜨렸다. 수료는 활짝 크게 깨치고 일어나 껄껄 웃으며 말했다. “백천 가지 법문과 끝없는 묘한 뜻을, 다만 한 터럭 끝에서 그 뿌리까지 알아 버렸다.” 뒷날 개당하던 날, 그는 대중에게 말했다. “마조 스님에게 한 번 차인 뒤로 지금까지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한 승이 물었다. “무엇이 불법의 큰 뜻입니까?” 수료는 껄껄 크게 웃고는 방장실로 돌아가 버렸다.
풀이 1
② 一毫頭上識得根源한 터럭 끝에서 온갖 법문의 근원을 알아챔. 지극히 작은 계기에 전체가 드러남을 뜻한다.
頌
한문

一踏倒時堪大笑,

從前伎倆虗徒勞。

蛇頭却要重揩痒,

萬萬千千出一毫。

번역

한 번 차여 넘어질 때 크게 웃을 만하니

지난날의 온갖 재주가 헛수고였네

뱀 머리를 도리어 다시 긁어 주려 하니

천만 가지가 다 한 터럭에서 나오네.

쉽게 읽기

한 발에 차여 넘어질 때 크게 웃을 만하니

지난날의 재주는 부질없는 헛수고였네

도리어 뱀 머리를 다시 긁어 주려 하나니

천만 가지가 한 터럭에서 나오네.

풀이 1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盡’ ↔ 광록本 ‘虗’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5
  1. 水潦和尚 수료화상

    홍주(洪州) 수요화상(水潦和尚)으로 마조도일(馬祖道一)의 법사(法嗣)이다. 서래의를 묻다가 마조에게 가슴을 밟혀 크게 깨달았다. 오등회원(五燈會元) 권3과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8에 실리며, '수로(水老)'로도 표기한다.

  2. 馬祖道一 마조도일

    당나라의 선승(709~788)이다. 남악회양(南嶽懷讓)의 법을 잇고 강서(江西)에서 크게 가르침을 폈다. '마음이 곧 부처'라는 즉심즉불(卽心卽佛)의 가르침으로 이름났다. 백장·남전·방거사가 그 문하다.

  3. 只向一毫頭上識得根源 지향일호두상식득근원

    수요(水潦)가 깨달은 뒤에 한 말이다. 등록본(燈錄本)은 '백천삼매무량묘의(百千三昧無量妙義), 지향일호두상편식득근원거(只向一毫頭上便識得根源去)'이며, 터럭 하나 끝에서 만법의 근원을 단박에 알아챈다는 뜻이다.

  4. 開堂 개당

    새로 주지가 된 선사가 처음으로 법좌에 올라 설법하는 의식이다. 관원과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임명 글을 읽고, 황제와 관원을 위해 향을 사르며, 법을 이어 준 스승을 위해서도 향을 올린다.

  5. 方丈 방장

    절의 주지(住持)가 머무는 방이다. 백장(百丈)의 선원 규식에는 '교화하는 주인이 되면 방장에 머무니, 유마거사(淨名)의 방과 같아 사사로이 자는 방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水潦和尚 수료화상마조의 법제자. 마조에게 걷어차여 대오한 유명한 기연으로 『경덕전등록』 등에 전한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24어록본 원문: 水潦和尚參馬祖,禮拜起,欲伸問次,祖一踏踏倒。師忽然大悟,起來呵呵大咲曰:也大奇!也大奇!百千法門,無量妙義,盡向一毫頭上識得根源去。一踏倒時堪大笑,從前伎倆盡徒勞,蛇頭却要重揩痒,萬萬千千出一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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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5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