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20칙 [282]
풍혈의 한 티끌
頌古 第二十則 風穴一塵
풀이 1
立國仍教野老欣,
威行閫外不揚塵。
縱橫莫測文兼武,
宇宙茫茫有幾人。
나라를 세우고도 시골 늙은이를 기쁘게 하고
위엄이 변방 밖까지 떨쳐도 티끌 하나 일으키지 않네
종횡으로 헤아릴 수 없이 문과 무를 함께 갖추었으니
아득한 우주에 그런 이 몇이나 있으랴.
나라를 세우고도 시골 노인을 기쁘게 하고
위엄이 변방 밖까지 떨쳐도 먼지 하나 일지 않는다
종횡무진 헤아릴 수 없이 문과 무를 함께 갖추었으니
아득한 천지에 그런 이 몇이나 될까.
이 편의 낱말 4
- 風穴延沼 풍혈연소
오대·송나라 초의 선승(897~973)이다. 남원혜옹(南院慧顒)의 법을 잇고 여주(汝州) 풍혈사에 머물렀다. '한 티끌을 세우면 나라가 일어난다'는 법문이 이름났고, 수산성념(首山省念)이 그 제자다.
- 風穴一塵 풍혈일진
풍혈(風穴)이 '한 티끌을 세우면 나라는 일어나되 시골 늙은이는 눈살을 찌푸리고, 한 티끌도 세우지 않으면 나라는 망하되 시골 늙은이는 편안하다'고 한 법문이다. 『벽암록』 제61칙에 실렸다.
- 白雲守端 백운수단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1025~1072)으로, 양기방회(楊岐方會)의 법을 이었다. 서주(舒州) 백운산 해회선원에 머물러 '백운'이라 불린다. 그 법이 오조법연(五祖法演)을 거쳐 원오극근(圜悟克勤)에게 이어졌으니, 원오에게는 스승의 스승이 된다.
- 拄杖 주장
선사가 짚는 지팡이, 곧 주장자(拄杖子)다. 상당 때 이것을 들어 보이거나 바닥·법상을 내리쳐 법을 드러내므로, 선사의 손에 든 대표적인 법구(法具)가 되었다. 주장자 자체가 문답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