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15칙 [277]
대수 — 겁화에 무너지는가
頌古 第十五則 劫火洞然
이 칙의 풀이 3
① 『벽암록』 제29칙 「大隨劫火」와 같은 칙. ‘이것(這個)’이 겁화에 무너지느냐는 물음에 대수는 ‘무너진다·따라간다’ 답해, 무너짐과 안 무너짐의 이분을 곧장 넘어선다.
② 投子(투자대동)가 ‘서천 고불’이라 찬탄한 것은 대수의 답을 지극히 높이 인가한 것이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50어록본 원문: 大隨法真禪師。因僧問:劫火洞然,大千俱壞。未審者個壞不壞?師曰:壞。僧曰:恁麼則隨他去也。師曰:隨他去。僧不肯。後到投子,舉前話。子裝香遙禮曰:西川古佛出世。謂其僧曰:汝速回去懺悔。僧回大隨,師已遷化。再至投子,子亦遷化。壞與不壞舌無骨,驀面看時眼突出,大隨猶在劫火中,天下熬熬謾啾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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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僧問大隨:劫火洞然,大千俱壞,未審此箇壞也不壞?隨云:壞。僧云:漝麼則隨他去也?隨云:隨他去。
번역한 승이 대수(大隨)에게 물었다. “겁화(劫火)가 활활 타올라 대천세계가 다 무너질 때, 이것은 무너집니까, 무너지지 않습니까?” 대수가 말했다. “무너진다.” 승이 말했다. “그렇다면 그것을 따라가 버리는 것입니까?” 대수가 말했다. “따라가 버린다.”
이 편의 낱말 2
- 大隋法真 대수법진
당말·오대의 선승(834~919)으로 복주(福州) 장경대안(長慶大安)의 법을 이었다. 젊어서 위산(溈山) 회하에서 고되게 수행하였다. 촉(蜀) 익주(益州) 대수산(大隋山)에 머물러 '대수'라 불린다. 공안 '대수겁화(大隋劫火)'(『벽암록(碧巖錄)』 29칙)로 유명하다. 고향에 돌아와 길목에서 3년 동안 차를 끓여 오가는 이들과 인연을 맺고, 대수산 나무 암자(목암, 木庵)에 숨어 살았다.
- 劫火洞然 겁화동연
'겁화(劫火)가 활활 타오른다'는 말이다. 세계가 무너지는 괴겁(壞劫) 끝에 큰불이 일어나 온 우주(大千世界)를 다 태운다고 한다. 선문에서는 그때 '이것'도 무너지느냐는 물음으로 이름났으니, 대수(大隨)는 '무너진다'고 하고 수산주(修山主)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칙의 풀이 3건
① 『벽암록』 제29칙 「大隨劫火」와 같은 칙. ‘이것(這個)’이 겁화에 무너지느냐는 물음에 대수는 ‘무너진다·따라간다’ 답해, 무너짐과 안 무너짐의 이분을 곧장 넘어선다.
② 投子(투자대동)가 ‘서천 고불’이라 찬탄한 것은 대수의 답을 지극히 높이 인가한 것이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50어록본 원문: 大隨法真禪師。因僧問:劫火洞然,大千俱壞。未審者個壞不壞?師曰:壞。僧曰:恁麼則隨他去也。師曰:隨他去。僧不肯。後到投子,舉前話。子裝香遙禮曰:西川古佛出世。謂其僧曰:汝速回去懺悔。僧回大隨,師已遷化。再至投子,子亦遷化。壞與不壞舌無骨,驀面看時眼突出,大隨猶在劫火中,天下熬熬謾啾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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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