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誣속일 무
誣 속일 무
《설문해자》
誣,加也。从言巫聲。
誣는 (없는 말을) 덧붙임(加)이다. 言을 따르고 巫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誣(속일 무)는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巫(무당 무)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없는 말을 꾸며 덧씌우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덧붙임(加)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말을 얽어 세움 — 현응(玄應)이 다섯 곳에서 인용한 것은 모두 말을 덧붙임(加言)인데, 옛날에는 架(시렁 가)가 없어 加로 썼으니 터무니없이 말을 얽어 세운다는 뜻이며 듣는 사람이 살펴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 加와 같은 뜻 — 力 부수에서 加를 말을 더 보태는 것이라 했으니 加와 誣는 같은 뜻으로 서로 풀이된다고 했습니다. 헐뜯음이든 기림이든 사실대로 하지 않으면 모두 誣라 한다고 했습니다.
- 믿음이 없음 — 《예기》 표기 편의 주석은 일에 믿음이 없는 것을 誣라 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