誅(벨 주)는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朱(붉을 주)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討(칠 토)라 풀었으니, 본뜻은 죄를 따져 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죽이는 것과 잘못을 따져 꾸짖는 것이 모두 이 뜻이라 했습니다. 말을 뜻하는 言을 따른 것도 죄를 따지는 말과 이어집니다.
지금 뜻
베다, 죄를 물어 죽이다, 꾸짖다. 주살(誅殺) · 하늘이 내리는 벌 천주(天誅) · 글로 꾸짖는 필주(筆誅)의 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