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薦천거할 천
薦 천거할 천
《설문해자》
薦,獸之所食艸。从从艸。古者神人以遺黃帝。帝曰:“何食?何處?”曰:“食薦;夏處水澤,冬處松柏。”
薦은 짐승이 먹는 풀이다. 와 艸를 따른다. 옛날 신인(神人)이 를 황제(黃帝)에게 보냈다. 황제가 “무엇을 먹으며 어디에 사는가?” 하고 묻자, “薦을 먹으며, 여름에는 물가 늪(水澤)에 살고 겨울에는 소나무 · 측백나무(松柏) 숲에 삽니다”라 하였다.
해설
薦(천거할 천)은 廌(해치 치)와 艸(풀 초)를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廌는 산에 사는 소와 비슷하고 뿔이 하나인 전설의 짐승입니다.
본뜻은 짐승이 먹는 풀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옛날 신인(神人)이 해치를 황제(黃帝)에게 보냈는데, 황제가 무엇을 먹고 어디에 사느냐고 묻자 薦을 먹으며 여름에는 물가 늪에, 겨울에는 소나무 · 측백나무 숲에 산다고 답했다는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처음 글자를 만들 때 해치가 풀을 먹는다는 데서 글자를 이루었고, 뒤에 짐승이 먹는 풀을 두루 이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艸 부 아래의 荐이라는 다른 글자가 풀로 만든 자리를 뜻하며, 옛날에는 薦과 荐을 서로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주석가들이 薦을 '나아가다(進)'라 푼 것은 모두 荐을 빌린 것이고, 깔개의 뜻이 넓어져 바치다 · 늘어놓다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천거하다'는 이 進의 뜻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廌 (해치 치)
- 「解,獸也,似山牛,一角。古者決訟,令觸不直。象形,从豸省。…」 해치(解)는 짐승으로, 산에 사는 소 같고 뿔이 하나이다. 옛날 송사를 판결할 때 바르지 않은 자를 들이받게 하였다. 모양을 본떴고, 豸를 줄인 꼴을 따른다. 薦에서는 풀을 먹는 짐승입니다.
- 艸 (풀 초)
-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屮 둘을 따른다. 薦에서는 먹는 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