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翕모을 흡
翕 모을 흡
《설문해자》
翕,起也。从羽合聲。
翕은 일어남(起)이다. 羽를 따르고 合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翕(모을 흡)은 뜻을 나타내는 羽(깃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合(합할 합)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새가 날아오르려고 날개를 거두어 모으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일어남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옛 낱말 사전 《이아》와 《시경》의 옛 주석(모전, 毛傳)이 모두 翕을 합함이라 했다 하고, 허신이 일어남이라 한 것은 합함만 말하면 일어남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일어남을 말하면 합함이 그 안에 들어 있으니, 새가 날아오르려 할 때는 반드시 날개를 거두므로 翕이 合을 따른다는 것입니다.
지금 뜻
모으다, 합하다. 흡연(翕然, 한데 모여 화합하는 모양) · 흡합(翕合)의 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