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箝재갈 겸
箝 재갈 겸
《설문해자》
箝,籋也。从竹拑聲。
箝은 집게(籋)이다. 竹을 따르고 拑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箝(재갈 겸)은 뜻을 나타내는 竹(대 죽)과 소리를 나타내는 拑(자갈 먹일 겸)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대나무로 만든 집게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집게(籋)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拑이 옆에서 끼워 잡는 것이라 하고, 대나무로 끼워 잡는 것을 箝, 쇠로 옥죄는 것을 鉗(집게 겸)이라 하는데 책에서는 두 글자를 흔히 섞어 쓴다고 했습니다. 입에 물리는 재갈이라는 뜻으로 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재갈, 집게, 그리고 입을 막다. 입을 다물게 한다는 겸구(箝口)의 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