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矤하물며 신
矤 하물며 신
《설문해자》
矤,況也,詞也。从矢,引省聲。从矢,取詞之所之如矢也。
矤은 더욱(況)이니, 말(詞)이다. 矢를 따르고 引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矢를 따른 것은 말이 나아가는 것이 화살과 같음을 취하였다.
해설
矤(하물며 신)은 뜻을 나타내는 矢(화살 시)와 소리를 나타내는 引(끌 인)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하물며 · 더구나처럼 말에 뜻을 더 얹는 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말이 나아가는 것이 화살과 같으므로 矢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況과 兄 — 풀이의 況은 본래 兄(형 형)으로 써야 하고, 소리가 바뀌면서 況을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맏이를 뜻하는 兄이 넓어져 더 보탠다는 뜻이 되었고, 《시경》의 옛 주석들도 兄을 불어남으로 풀었다는 것입니다.
- 뜻 — 뜻이 더해지는 말을 矤이라 하고, 지금 사람들이 이미 이러한데 또 이러하다고 하는 말이 그것이라 했습니다. 한번 나가면 멈출 수 없는 말이어서 화살 矢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 꼴 — 《상서》에 矤을 많이 쓰고, 민간에서는 矧(하물며 신)으로 쓴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하물며, 더구나. 지금은 矧으로 쓰고, 옛 글에만 나와 일상 낱말에는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