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忻기뻐할 흔
忻 기뻐할 흔
《설문해자》
忻,闓也。从心斤聲。《司馬法》曰:“善者,忻民之善,閉民之惡。”
忻은 여는 것(闓)이다. 心을 따르고 斤이 소리를 나타낸다. 《사마법》에 "잘하는 이는 백성의 착함을 열어 주고 백성의 악함을 닫는다"고 하였다.
해설
忻(기뻐할 흔)은 뜻을 나타내는 心(마음 심)과 소리를 나타내는 斤(근 근)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여는 것이라 풀고 《사마법》을 끌어왔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풀이 글자 — 연다는 말을 開가 아니라 闓로 쓴 것은 闓와 忻의 소리가 가깝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 欣과 다름 — 忻은 마음이 열리는 것이라 웃으며 기뻐하는 欣(기쁠 흔)과 뜻이 다른데, 《광운》이 한 글자로 합쳤으니 지금 뜻은 옛 뜻이 아니라 했습니다.
- 《사마법》 — 지금 전하는 《사마법》에는 이 말이 없고, 착한 마음을 열고 악한 마음을 닫는 것이 가장 잘하는 것이라는 뜻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