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15분
경을 지니는 공덕
持經功德分 第十五
풀이 4
구마라집 역에 없음
풀이 7
현장 역에 없음
풀이 1
해설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은 '경을 지니는 공덕'이라는 뜻이다. 송나라 도천(道川)의 송(頌)을 실은…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은 '경을 지니는 공덕'이라는 뜻이다. 송나라 도천(道川)의 송(頌)을 실은 『금강경주(金剛經註)』(X24n0461)는 분 머리에서 '받아 지니고 읽고 외어 나를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니, 공덕이 끝없어 달아 헤아릴 수 없다(受持讀誦,自利利佗,功德無邊,不可稱量)'고 이름을 푼다. 이 분은 13분에서 든 '항하의 모래 수만큼의 목숨 보시'를 하루 세 때, 한량없는 겁으로 늘려 다시 견준다. 당 종밀(宗密)의 소(疏)에 송 자선(子璿)이 기(記)를 붙인 『금강경소기과회(金剛經疏記科會)』(X25n0491)에서 종밀의 소는 이를 '일과 때가 커서 복 가운데 나은 복(以事及時大,福中勝福德)'이라는 게송으로 받고, 자선의 기는 앞에서는 한 번에 한 항하의 모래 수만큼 목숨을 보시해 때와 일이 다 작았지만 여기서는 한량없는 겁 동안 하루 세 번이니 다 크다고 푼다.
종밀의 소는 15분과 16분을 한 대목으로 묶어 열 갈래로 나눈다. 목숨 보시가 경만 못함(捨命不如) · 다른 수레로는 헤아리지 못함(餘乘不測) · 큰마음 낸 이를 위해 설함(依大心說) · 덕을 갖추어 전할 수 있음(具德能傳) · 작은 것을 즐기는 이는 감당하지 못함(樂小不堪) · 경이 있는 곳이 탑과 같음(所在如塔)까지가 15분이고, 나머지 넷은 16분이다. 경을 듣고 믿고 지니고 설하는 공덕이 어디까지 미치는지를 차례로 넓혀 가는 대목이다.
이 분의 낱말 3
- 須菩提 수보리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알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불린다. 선길(善吉) · 선현(善現) · 공생(空生)이라고도 옮긴다. 태어나던 날 집 안이 텅 비어 공생이라 했고, 그것이 뒷날 공을 깨칠 조짐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如來 여래
부처님을 부르는 열 가지 이름 가운데 하나다. 진리에서 와서 진리대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풀며, 경전에서 부처님이 스스로를 가리킬 때도 쓴다. 『금강경』은 여래란 어디서 오는 것도 없고 어디로 가는 것도 없어서 여래라 한다고 말한다.
-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부처님이 이룬 깨달음을 옛 소리 그대로 옮긴 말이다. '위없이 바르고 두루 한 깨달음'이라는 뜻으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고도 옮긴다.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