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금강경 · 16분
업장을 맑히다
能淨業障分 第十六
풀이 5
구마라집 역에 없음
풀이 5
풀이 1
해설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은 '업장(業障)을 깨끗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송나라 도천(道川)의…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은 '업장(業障)을 깨끗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송나라 도천(道川)의 송(頌)을 실은 『금강경주(金剛經註)』(X24n0461)는 분 머리에서 '항하 모래만큼의 죄업도 한 생각에 사라진다(恒沙罪業,一念消除)'고 이름을 푼다. 이 분은 15분에 이어 경을 지니는 공덕을 더 밝힌다. 당 종밀(宗密)의 소(疏)에 송 자선(子璿)이 기(記)를 붙인 『금강경소기과회(金剛經疏記科會)』(X25n0491)에서 종밀의 소가 15분과 묶어 나눈 열 갈래 가운데 뒤의 넷, 곧 죄를 바꾸어 부처를 이룸(轉罪為佛) · 부처님을 섬긴 일보다 많고 높음(超事多尊) · 다 들으면 의심함(具聞則疑) · 그윽함을 모두 맺음(總結幽邃)이 이 분이다.
가운데 대목에서 부처는 연등불 이전에 만난 수많은 부처님을 모두 공양하고 섬긴 공덕도 말세에 이 경을 지니는 공덕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명나라 종륵(宗泐) · 여기(如玘)의 『금강반야바라밀경주해(金剛般若波羅蜜經註解)』(T33n1703)는 그 까닭을, 부처님 공양은 복의 과보를 부르지만 일의 모양(事相)일 뿐이고 경을 지니면 이치를 알아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라 한다. 또 일로 지은 복은 헤아릴 수 있는 법이지만 반야의 지혜는 주관과 객관을 잊고 마주함을 끊어 헤아릴 수 없으므로 '셈이나 비유로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 것이라 푼다.
이 분의 낱말 4
- 須菩提 수보리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알아 해공제일(解空第一)이라 불린다. 선길(善吉) · 선현(善現) · 공생(空生)이라고도 옮긴다. 태어나던 날 집 안이 텅 비어 공생이라 했고, 그것이 뒷날 공을 깨칠 조짐이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부처님이 이룬 깨달음을 옛 소리 그대로 옮긴 말이다. '위없이 바르고 두루 한 깨달음'이라는 뜻으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고도 옮긴다.
- 阿僧祇 아승기
asaṃkhya이다. 헤아릴 수 없는 무량의 겁이다. '무량아승기위경각(無量阿僧祇爲頃刻)'은 무량겁을 찰나로 삼는 향상의 시간관이다.
- 燃燈佛 연등불
아득한 옛적에 세상에 나온 부처님으로, 정광불(定光佛)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전생에 수행자였을 때 이 부처님에게서 '너는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어 석가모니라 하리라'는 수기를 받았다고 전한다.
저본
大正藏 『金剛般若波羅蜜經』 1卷(姚秦 天竺三藏 鳩摩羅什 譯)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조계종 표준 금강경》(2009)이 더한 8곳 18자를 넣었습니다. 더한 곳과 다른 판의 글자는 교감에 남겼습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