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315
조사의 꽃을 읊어 이 제형의 운을 따름 1
賦祖花次李提刑韻三首
315
한문
此花逈與人間別,結果開花當處生,要會祖師端的旨,未萌天地已先成。
쉽게 읽기
이 꽃은 사람 사는 세상의 꽃과는 아주 다르다
꽃 피고 열매 맺는 일이 바로 그 자리에서 일어난다
조사의 참뜻을 알고 싶은가
하늘과 땅이 싹트기도 전에 벌써 다 이루어져 있었다
풀이 1
① '조사의 확실한 뜻(祖師端的旨)'은 조사(달마)가 서쪽에서 온 참뜻, 곧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다.
해설우담발라(優曇鉢羅) 같은 상서로운 꽃을 노래한 게송으로, 이 꽃이 인간 세상의 것과 다르다는 말은…
우담발라(優曇鉢羅) 같은 상서로운 꽃을 노래한 게송으로, 이 꽃이 인간 세상의 것과 다르다는 말은 조사선(祖師禪)이 가리키는 자성(自性)이 시공을 초월한 자리임을 비유한다. '결과개화당처생(結果開花當處生)' 즉 그 자리에서 곧바로 꽃 피고 열매 맺는다는 것은, 깨달음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온전히 성취됨을 말한다. 마지막 구 '천지가 싹트기 전 이미 이루어졌다'는 본래성불(本來成佛), 곧 조사의 참뜻이 시간적 인과 이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다는 선지를 압축한 것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