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84
부도 원감 선사를 애도함
悼淨渡圓鑑禪師
이 편의 풀이 1
해설제목의 원감 선사는 부산법원(浮山法遠, 991~1067)이다(제목의 「淨渡」는 교감). 부도암(浮渡巖)…
제목의 원감 선사는 부산법원(浮山法遠, 991~1067)이다(제목의 「淨渡」는 교감). 부도암(浮渡巖) 앞 푸르고 여윈 잣나무를 읊어 총림에 우뚝한 수행자의 기품을 기린 게송이다. 잣나무(柏)는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라는 조주의 화두를 연상시키는 선문의 상징물이다. 끝 구의 '호가십팔박(胡笳十八拍)'은 채문희(蔡文姬)의 애절한 곡조를 끌어와, 찬 그림자가 지는 밤 그 나무가 자아내는 고고하고 쓸쓸한 정취를 음악에 빗댄 것이다.
이 단의 낱말 3
- 浮渡山 부도산
서주(舒州)에 있는 산으로, 흔히 부산(浮山)이라 부른다. 송나라 때 부산법원(浮山法遠)이 이곳에서 법을 폈다. 젊은 법연은 그를 찾아갔다가 그의 권유로 백운수단의 문하에 들었다.
- 叢林 총림
많은 스님이 함께 모여 수행하는 큰 절이나 선원을 이른다. 나무가 빽빽이 모여 숲을 이루듯 대중이 모였다는 데서 온 말이다. 넓게는 선문의 수행자 사회 전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 胡笳十八拍 호가십팔박
후한 말의 여성 시인 채염(蔡琰), 곧 채문희가 지었다고 전하는 노래다. 난리 통에 흉노 땅에 끌려가 살다가 자식을 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슬픔을 열여덟 마디에 담아, 애절한 가락의 대명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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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