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76
선 공부하는 이에게 주는 두 수 2
示禪者二首
해설조사의 도가 실은 평탄한 세상 길처럼 특별할 것 없이 눈앞에 있음을 말한 게송이다. '마음 두어…
조사의 도가 실은 평탄한 세상 길처럼 특별할 것 없이 눈앞에 있음을 말한 게송이다. '마음 두어 이르기도 전에 먼저 걸음을 옮긴다'는 것은 헤아림(擬心)이 개입하기 이전의 직접적 작용, 곧 사량을 앞지르는 즉각성을 가리킨다. 끝의 현사(玄沙)와 경청(鏡清)의 문답 인용은, 스승과 제자가 말 이전에 서로 계합하던 선문답의 전형을 끌어와 그 즉각적 상응을 예시한 것이다.
이 단의 낱말 2
- 玄沙師備 현사사비
현사사비(玄沙師備, 835~908)이다.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복주(福州) 사람이다. 젊어서 고기잡이를 하다 서른에 출가했고, 고행을 엄하게 지켜 '비두타(備頭陀)'라 불렸다.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고, 그 계통에서 법안종이 나왔다.
- 鏡清道怤 경청도부
당말·오대의 선승(868~937)으로 설봉의존(雪峰義存)의 법을 이었다. 월주(越州) 경청사에 머물러 경청이라 불리고, 뒤에 항주 용책사로 옮겼다. 줄탁(啐啄) 문답과 '문밖에 무슨 소리냐'는 빗소리 문답이 『벽암록』에 실렸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