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65

산속의 네 몸가짐 2

山中四威儀

265
한문

山中住,萬疊千重誰伴侶,縱使知音特地來,雲深必定無尋處。

번역

“산속에 머무니

만 겹 천 겹 봉우리 속에 누가 벗이 되랴.

설령 지음(知音)이 일부러 찾아온다 해도

구름이 깊어 틀림없이 찾을 곳이 없다.”

쉽게 읽기

산속에 살면

만 겹 천 겹 깊은 곳에서 누가 벗이 되어 주랴

나를 알아주는 벗이 일부러 찾아온다 해도

구름이 깊어서 아무리 찾아도 찾을 길이 없다

풀이 2
교감 · 山中住△ 표점: CBETA 표점 「山中住萬疊,千重誰伴侶」를 「山中住,萬疊千重誰伴侶」로 고쳐 끊음(p0666b09) — 264단과 같은 까닭.
해설만 겹 봉우리 깊은 산중에 홀로 머물러 벗할 이 없는 고절(孤絶)을 노래한다. '설령 지음(知音)이…

만 겹 봉우리 깊은 산중에 홀로 머물러 벗할 이 없는 고절(孤絶)을 노래한다. '설령 지음(知音)이 일부러 찾아온다 해도 구름 깊어 찾을 곳이 없으리라'는 결구가 핵심이다. 지음, 곧 나를 알아줄 벗조차 닿을 수 없는 그 자리는 단순한 물리적 고립이 아니라, 언어와 자취로는 이를 수 없는 본분의 소식을 가리킨다. 고독의 정경 속에 오도(悟道)의 소식을 감춘 시다.

卷下 차례 (130단)

이 단의 낱말 1
  1. 知音 지음

    소리를 알아듣는 이, 곧 나를 참으로 알아주는 벗이다. 백아(伯牙)의 거문고 소리를 종자기(鍾子期)만이 알아들었다는 옛이야기에서 나왔다. 선에서는 말 밖의 뜻을 알아보는 사람을 이른다.

게송 偈頌주석 1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해설낱말 1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