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56
상당 — 용아의 나무 국자, 백운의 공양
上堂 · 舉龍牙云
풀이 1
① 龍牙居遁 용아거둔용아(龍牙)는 용아거둔(龍牙居遁, 835~923)이다. 동산양개(洞山良价)의 법을 이은 조동종 선승이다.
풀이 1
교감 · 與襪著저본 글자: 「襪」 — 저본 글자 [革*(卄/(ㄇ@人)/戊)](U+2E9EC, CBETA CB02594)는 襪의 이체로, 웹 글꼴에 없어 정자 「襪」로 실음(p0658c29). Kanripo本 「襪」, 『古尊宿語錄』 卷21(X68n1315) 「韈」.
해설용아 거둔(龍牙居遁)의 게송, 곧 천하 명산을 다 밟고 다니며 애쓰다가 이제 늙어 걷지 못하고 자루…
용아 거둔(龍牙居遁)의 게송, 곧 천하 명산을 다 밟고 다니며 애쓰다가 이제 늙어 걷지 못하고 자루 부러진 나무 국자만 쥐고 있다는 노경의 술회를 든다. 이는 두루 행각하며 도를 구하던 수행의 자취와 그것마저 놓아버린 만년의 경지를 담고 있다. 법연은 이를 뒤집어 '나는 짚신도 못 신고 국자도 못 쥔 채 단정히 앉아 공양만 받으니 시주는 늘 편안하다'고 하여, 애써 행각하는 유위(有爲)의 자취조차 아예 여읜 무사한(無事) 자리를 더 철저하게 내보인다.
이 단의 낱말 2
- 龍牙居遁 용아거둔
당나라 말의 선승(835~923)으로, 동산양개(洞山良价)의 법을 이었다. 호남(湖南) 용아산(龍牙山)에 머물러 '용아'라 불린다.
-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