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92

용제와 지장 — 둘이면서 세 사람

頌古 第九十二則 兩個三人

이 칙의 풀이 2
이판 · 광록 卷四 317광록본 원문: 脩山主悟空法眼,行脚入地藏院避雨,向火道話次,地藏入來見,乃問:山河大地與上座自己是仝是別?脩云:不別。地藏竪起兩指便去。地藏當鋒竪指頭,諸老至今猶未瞥,天迴地轉却等閒,千古萬古兩條鐵。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機’ ↔ 광록本 ‘鋒’ / 이체·통용 — 回/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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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龍濟紹脩禪師行脚時,同悟空、法眼到地藏,向火舉話次,藏入來,乃問:山河大地與上座自己是同是別?師曰:不別。藏竪兩指云:兩個三人。因此同參。
번역용제소수(龍濟紹脩) 선사가 행각할 때였다. 오공(悟空) · 법안(法眼)과 함께 지장(地藏)에게 이르러, 불을 쬐며 이야기를 나누던 참이었다. 지장이 들어와 물었다. “산하대지와 상좌 자신은 같은가, 다른가?” 선사가 답했다. “다르지 않습니다.” 지장이 두 손가락을 세우며 말했다. “둘이면서 세 사람이다.” 이 일로 함께 참구하게 되었다.
쉽게 읽기용제소수 스님이 행각할 때, 오공·법안과 함께 지장계침 스님에게 갔다. 화롯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지장이 들어와 물었다. “산하대지와 상좌 자신은 같은가, 다른가?” 소수가 “다르지 않습니다” 하자, 지장이 손가락 둘을 세우며 말했다. “둘이면서 셋이로구나.” 이 일로 그들은 함께 지장 밑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頌
한문

地藏當機竪指頭,

諸老至今猶未瞥,

天回地轉却等閒,

千古萬古兩條鐵。

번역

지장이 기틀에 맞춰 손가락을 세웠건만

여러 노장은 지금껏 얼핏도 알아채지 못하네

하늘 돌고 땅 굴러도 도리어 예사로우니

천고 만고에 두 가닥 무쇠(兩條鐵)일세.

쉽게 읽기

지장이 그 자리에 맞춰 손가락을 세웠건만

여러 노장들은 지금껏 얼핏도 보지 못했다

하늘이 돌고 땅이 굴러도 오히려 예사로운 일

천년만년 변함없는 두 가닥 무쇠다.

풀이 3
② 兩條鐵 양조철두 가닥 무쇠. 손댈 수 없는 온전함을 비유한다.
교감 · 機① 頌 「機」: 광록本 「鋒」에 作.
교감 · 回△ 이체자(異體): 回(광록 迴).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龍濟紹修 용제소수

    나한계침(羅漢桂琛), 곧 지장(地藏)의 법을 이은 선승이다. 법안문익(法眼文益)과 함께 지장 밑에서 공부했다. 무주(撫州) 용제산의 산주(山主)로 있어서 '수 산주(脩山主)'라고도 불린다.

  2. 法眼文益 법안문익

    법안문익(法眼文益, 885~958)이다. 오대 때의 선승으로 지장(地藏) 스님 계침의 법을 이었다. 금릉(金陵)의 보은원·청량원에 머물며 크게 교화했고, 법안종의 시조가 되었다. 죽은 뒤 대법안 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3. 地藏桂琛 지장계침

    나한계침(羅漢桂琛, 867~928)이다. 오대 때의 선승으로 현사(玄沙) 스님의 법을 이었다. 복주 서쪽 석산의 지장원(地藏院)에 십여 년 머물러 '지장'이라 불렸고, 뒤에 장주 나한원으로 옮겼다. 법안(法眼)의 스승이다.

이 칙의 풀이 2건

이판 · 광록 卷四 317광록본 원문: 脩山主悟空法眼,行脚入地藏院避雨,向火道話次,地藏入來見,乃問:山河大地與上座自己是仝是別?脩云:不別。地藏竪起兩指便去。地藏當鋒竪指頭,諸老至今猶未瞥,天迴地轉却等閒,千古萬古兩條鐵。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機’ ↔ 광록本 ‘鋒’ / 이체·통용 — 回/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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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교감 2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