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100
현칙 — 병정동자가 불을 구하다
頌古 第一百則 丙丁童子來求火
이 칙의 풀이 3
① 『법안록』 등에 전하는 유명한 기연. 청봉과 법안이 똑같이 ‘병정동자가 불을 구하러 온다’ 답했으나, 현칙은 청봉에게선 못 깨치고 법안에게선 깨쳤다 — 같은 말이라도 낙처가 다름을 보인다.
③ 八兩·半觔여덟 냥과 반 근이 같은 무게(어록 卷上 제2편 참조). 두 답이 다르지 않음을 저울에 견주었다.
이판 · 광록 卷四 319광록본 원문: 僧問法眼:如何是學人自己?眼云:丙丁童子來求火。末上一迴秤八兩,又秤恰重半斤來。定盤星在誰人手,爭著絲毫可怪哉。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觔’ ↔ 광록本 ‘斤’ / 이체·통용 — 回/迴
광록 卷四 319 보기 →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觔’ ↔ 광록本 ‘斤’ / 이체·통용 — 回/迴
광록 卷四 319 보기 →
本則
한문玄則禪師問青峰:如何是學人自己?峰曰:丙丁童子來求火。
번역현칙(玄則) 선사가 청봉(青峰)에게 물었다. “무엇이 학인 자신입니까?” 청봉이 말했다. “병정동자(丙丁童子)가 불을 구하러 온다.”
後謁法眼,眼問:甚處來?師曰:青峰。眼曰:青峰有何言句?師舉前話。
뒤에 법안(法眼)을 뵈었다. 법안이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현칙이 답했다. “청봉에게서 왔습니다.” “청봉이 무슨 말을 하던가?” 현칙이 앞의 일을 들려주었다.
眼曰:上座作麼生會?師曰:丙丁屬火而更求火,如將自己求自己。
법안이 물었다. “상좌는 어떻게 알았는가?” 현칙이 답했다. “병정은 불에 속합니다. 그런데 다시 불을 구하니, 자기를 가지고 자기를 구하는 것과 같습니다.”
眼曰:與麼會又爭得?師曰:某甲祇與麼,未審和尚又如何?
법안이 말했다. “그렇게 알아서야 어찌 되겠는가?” 현칙이 말했다. “저는 다만 그렇게 알 뿐입니다. 화상께서는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眼曰:汝問,我與汝道。師問:如何是學人自己?眼曰:丙丁童子來求火。師於言下頓悟。
법안이 말했다. “그대가 물어라. 내가 일러 주겠다.” 현칙이 물었다. “무엇이 학인 자신입니까?” 법안이 말했다. “병정동자가 불을 구하러 온다.” 현칙이 그 말끝에 단박에 깨달았다.
쉽게 읽기현칙 스님이 청봉 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저 자신입니까?” 청봉이 말했다. “불의 동자가 불을 구하러 왔다.”뒤에 현칙이 법안 스님을 찾아가니 법안이 물었다. “어디서 오는가?” “청봉에게서 옵니다.” “청봉이 무슨 말을 하던가?”현칙이 앞의 이야기를 하자 법안이 물었다. “상좌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현칙이 말했다. “병정은 불에 속하는데 또 불을 구한다는 것이니, 자기를 가지고 자기를 찾는 격입니다.” 법안이 말했다. “그렇게 알아서야 어찌 되겠는가?” 현칙이 말했다. “저는 그렇게 알 뿐입니다. 화상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법안이 말했다. “네가 물어라. 내가 일러 주마.”현칙이 물었다. “무엇이 저 자신입니까?” 법안이 말했다. “불의 동자가 불을 구하러 왔다.” 현칙은 그 말끝에 단박에 깨달았다.
풀이 1
② 丙丁 병정‘불의 동자가 불을 구한다’를 ‘이해’로 굴리면 어긋난다.
이 편의 낱말 4
- 報恩玄則 보은현칙
법안문익(法眼文益)의 법을 이은 선승으로, 금릉(金陵) 보은원(報恩院)에 머물렀다. 처음 청봉(青峰)에게서 '병정동자가 불을 구하러 온다'는 말을 들었고, 뒤에 법안에게서 같은 말을 다시 듣고 깨쳤다.
- 丙丁童子來求火 병정동자래구화
'불의 동자가 불을 구하러 온다'는 말이다. 천간(天干)의 병(丙)·정(丁)은 불(火)에 속하니, 이미 부처인 자기가 밖에서 부처를 찾는 격이라는 뜻이다. 보은현칙(報恩玄則)이 청봉(青峰)과 법안(法眼)에게서 들은 말로 이름났다.
- 法眼文益 법안문익
법안문익(法眼文益, 885~958)이다. 오대 때의 선승으로 지장(地藏) 스님 계침의 법을 이었다. 금릉(金陵)의 보은원·청량원에 머물며 크게 교화했고, 법안종의 시조가 되었다. 죽은 뒤 대법안 선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 定盤星 정반성
저울대(秤)의 기준 눈금, 곧 영점(零點) 별표이다. 착인정반성(錯認定盤星)은 기준점 자체를 잘못 앎, 곧 근본에서 어긋난 착오를 뜻한다.
이 칙의 풀이 3건
① 『법안록』 등에 전하는 유명한 기연. 청봉과 법안이 똑같이 ‘병정동자가 불을 구하러 온다’ 답했으나, 현칙은 청봉에게선 못 깨치고 법안에게선 깨쳤다 — 같은 말이라도 낙처가 다름을 보인다.
③ 八兩·半觔여덟 냥과 반 근이 같은 무게(어록 卷上 제2편 참조). 두 답이 다르지 않음을 저울에 견주었다.
이판 · 광록 卷四 319광록본 원문: 僧問法眼:如何是學人自己?眼云:丙丁童子來求火。末上一迴秤八兩,又秤恰重半斤來。定盤星在誰人手,爭著絲毫可怪哉。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觔’ ↔ 광록本 ‘斤’ / 이체·통용 — 回/迴
광록 卷四 319 보기 →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觔’ ↔ 광록本 ‘斤’ / 이체·통용 — 回/迴
광록 卷四 319 보기 →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