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34칙 [296]

용담이 떡집에서 깨닫다

頌古 第三十四則 龍潭餅鋪

이 칙의 풀이 1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33어록본 원문: 龍潭崇信禪師未出家時,為餅鋪在天皇寺前,每日常供餅十枚上皇。皇受已,却留一餅與之,曰:惠汝以蔭子孫。師曰:是某將來,何以返?曰:惠汝。皇曰:是汝將來,復汝何咎?師因悟入,遂投出家。十餅每將留一個,因思何謂蔭兒孫?團團將去還將入,不覺醍醐到頂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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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龍潭本荊州餅人,家近天皇,每日新送十餅上天皇和尚。
번역용담숭신(龍潭崇信)은 본래 형주(荊州)의 떡장수였다. 집이 천황(天皇) 가까이 있어서, 날마다 갓 만든 떡 열 개를 천황 화상께 올렸다.
天皇常迴一餅云:惠汝以蔭子孫。如是經歲月。
천황은 늘 떡 한 개를 돌려주며 말했다. “그대에게 주니, 자손을 음덕으로 덮어 주어라.”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
忽一日問:此餅是弟子將來,因何却言惠汝?
하루는 문득 물었다. “이 떡은 제자가 가져온 것인데, 어째서 도리어 ‘그대에게 준다’고 하십니까?”
天皇云:是汝將來,復汝何咎?餅人微有省。
천황이 말했다. “그대가 가져온 것을 그대에게 돌려주는데,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떡장수는 조금 깨친 바가 있었다.
쉽게 읽기용담은 본래 형주 땅의 떡장수로, 집이 천황 스님의 절 가까이 있었다. 날마다 새로 만든 떡 열 개를 천황 화상께 보냈는데, 천황은 늘 한 개를 돌려주며 말했다. “너에게 주니 자손에게 복이 되게 하라.”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났다. 어느 날 그가 문득 물었다. “이 떡은 제자가 가져온 것인데, 어째서 도리어 ‘너에게 준다’고 하십니까?” 천황이 말했다. “네가 가져온 것을 너에게 돌려주는데 무슨 허물이 있겠느냐?” 떡장수는 조금 깨친 바가 있었다.
풀이 2
① 龍潭崇信 용담숭신천황도오(天皇道悟)의 법제자이자 덕산선감(德山宣鑑)의 스승. ‘떡집 기연’으로 유명하다.
② 蔭子孫 음자손자손을 음덕으로 덮어 줌. 천황이 되돌려준 한 개의 떡에서 ‘본래 제 것’의 소식을 깨우친다.
頌
한문

十餅每須回一箇,

因思何謂蔭兒孫?

團團將出還將入,

不覺醍醐到頂門。

번역

떡 열 개마다 꼭 하나를 돌려주니

‘자손을 음덕으로 덮는다’니 무슨 뜻인가 생각하네

둥글둥글 내갔다 도로 들이니

저도 모르게 제호(醍醐)가 정수리에 이르렀네.

쉽게 읽기

떡 열 개마다 꼭 하나를 돌려주니

‘자손에게 복이 되라’니 무슨 뜻인가 곰곰 생각하네

둥근 떡을 내가고 또 들여오다가

저도 모르게 제호가 정수리에 부어졌네.

풀이 1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將留’ ↔ 광록本 ‘須回’; 어록本 ‘去’ ↔ 광록本 ‘出’ / 이체·통용 — 個/箇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龍潭 용담

    용담숭신(龍潭崇信)이다. 천황도오(天皇道悟)의 법을 이은 선사이다. 덕산이 그 회하에서 종이 등불 인연으로 깨달았다.

  2. 天皇道悟 천황도오

    천황도오(天皇道悟, 748~807)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석두(石頭)의 법을 이었고, 형주(荊州) 천황사에 머물렀다. 제자 용담숭신을 거쳐 덕산(德山)으로 법이 이어졌다.

  3. 醍醐 제호

    제호. 우유를 거듭 정제한 최상의 맛. 최고 법미(法味)의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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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 · 어록 卷下 頌古 33어록본 원문: 龍潭崇信禪師未出家時,為餅鋪在天皇寺前,每日常供餅十枚上皇。皇受已,却留一餅與之,曰:惠汝以蔭子孫。師曰:是某將來,何以返?曰:惠汝。皇曰:是汝將來,復汝何咎?師因悟入,遂投出家。十餅每將留一個,因思何謂蔭兒孫?團團將去還將入,不覺醍醐到頂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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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