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34
구강 상인에게 부침
寄九江上人
234.1
한문燈前一夜看廬山,屈指俄經五載間(來法華時有此),今日白雲堪自愛,悠悠舒卷水潺潺。
번역등불 앞에서 하룻밤 여산(廬山)을 보던 일, 손꼽아 보니 어느새 다섯 해가 지났다.〔법화사에 올 때 이 시가 있었다.〕 오늘의 흰 구름은 스스로 아낄 만하다. 유유히 폈다 걷혔다 하고, 물은 졸졸 흐른다.
쉽게 읽기등불 앞에서 하룻밤 여산을 바라보던 일, 손꼽아 보니 벌써 다섯 해가 흘렀다.〔법화사에 올 때 이 시를 지었다.〕 오늘의 흰 구름은 스스로 아낄 만하니, 느긋이 피었다 걷혔다 하고 물은 졸졸 흐른다.
풀이 1
① 협주 ‘來法華時有此’법화사(法華寺)에 올 때 지은 시임을 밝힌다. 여산을 보던 다섯 해 전을 회상하는 자전적 서정.
이 편의 낱말 2
- 廬山 여산
강주(江州)에 있는 이름난 산으로, 여부(廬阜)·광려(匡廬)라고도 한다. 귀종사(歸宗寺)·서현사(棲賢寺)·원통사(圓通寺) 같은 선원이 많았다. 백운은 양기 스님 곁을 떠나 이 산에 노닐다가 원통거눌(圓通居訥)의 천거로 승천선원의 주지가 되었다.
- 法華山 법화산
서주(舒州)에 있는 산이다. 백운수단(白雲守端)이 이 산의 증도선원(證道禪院)에 머물며 법을 폈고, 그때 스스로를 '법화'라 일컬었다. 승천·원통에 이어 머문 곳이고, 그 뒤 용문·흥화·해회로 옮겼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