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二 190

상당 —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한다

上堂 僧問六祖

190.1
한문上堂,舉:僧問六祖:黃梅意旨是什麼人得?六祖云:會佛法人得。僧云:師還得否?祖云:我不得。僧云:為什麼不得?祖云:我不會佛法。大眾!還識祖師麼?
번역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들어 보였다. 한 승이 육조(六祖)에게 물었다. “황매(黃梅)의 뜻은 어떤 사람이 얻었습니까?” 육조가 말했다. “불법을 아는 사람이 얻었다.” 승이 물었다. “스님은 얻으셨습니까?” 육조가 말했다. “나는 얻지 못했다.” 승이 물었다. “어째서 얻지 못하셨습니까?” 육조가 말했다. “나는 불법을 알지 못한다(我不會佛法).” “대중이여! 조사를 알아보겠는가?”
쉽게 읽기상당하여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스님이 육조 혜능에게 물었다. “황매 오조 스님의 뜻은 어떤 사람이 얻었습니까?” 육조가 “불법을 아는 사람이 얻었다” 했다. 스님이 “스님께서는 얻으셨습니까?” 하자, 육조는 “나는 얻지 못했다” 했다. 스님이 “어째서 얻지 못하셨습니까?” 하자, 육조는 “나는 불법을 모른다” 했다. “대중이여, 이 조사를 알아보겠는가?”
풀이 1
① 我不會佛法 아불회불법육조가 스스로 ‘불법을 모른다’ 한 유명한 응대. 앎·얻음의 자취를 다 지운 자리를 보인다.

광록 卷二 차례 (78편)

이 편의 낱말 2
  1. 六祖慧能 육조혜능

    중국 선종의 여섯째 조사(638~713)다. 신주(新州)에서 나무를 팔던 사람으로, 『금강경』 읽는 소리를 듣고 황매(黃梅)의 오조 홍인(弘忍)을 찾아가 법을 이었다. 소주(韶州) 조계의 보림사(寶林寺)에서 가르침을 펴 '조계'라고도 불린다. 남종선을 열었고, 뒤의 선종 여러 갈래가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

  2. 五祖弘忍 오조홍인

    중국 선종의 다섯째 조사 홍인(弘忍, 602~675)이다. 기주(蘄州) 황매(黃梅) 사람으로 사조 도신(道信)의 법을 잇고 황매 동산(東山)에서 가르쳐, 그 가르침을 동산법문이라 한다. 당나라 대종(代宗)이 내린 시호가 대만선사(大滿禪師)여서 '대만'이라고도 부른다. 혜능(慧能)에게 법을 전했다.

서주 백운산 해회선원 어록 舒州白雲山海會禪院語錄주석 1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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