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一 52

상당 — 사료간 문답

上堂 如何是奪人不奪境

이 편의 풀이 1
① 임제의 사료간(四料揀)을 문답으로 풀어 보인 것. 탈인/탈경/양구탈/구불탈 넷에 각기 활구로 답한다.
52.1
한문上堂,僧問:如何是奪人不奪境?師云:退身三步。
번역상당했다. 한 승이 물었다. “무엇이 사람은 빼앗고 경계는 빼앗지 않음(奪人不奪境)입니까?” 선사가 말했다. “몸을 세 걸음 물린다.”
如何是奪境不奪人?師云:一朝權在手,看取令行時。
“무엇이 경계는 빼앗고 사람은 빼앗지 않음(奪境不奪人)입니까?” “하루아침에 권세가 손에 들어왔으니, 명령이 떨어질 때를 보라.”
如何是人境兩俱奪?師云:拄杖頭折。如何是人境俱不奪?師云:家家觀世音。
“무엇이 사람과 경계를 둘 다 빼앗음(人境兩俱奪)입니까?” “주장자 끝이 부러진다.” “무엇이 사람과 경계를 둘 다 빼앗지 않음(人境俱不奪)입니까?” “집집마다 관세음(家家觀世音).”
쉽게 읽기상당하자 어떤 승려가 물었다. “무엇이 사람은 빼앗고 경계는 빼앗지 않는 것입니까?” 스님이 말했다. “몸을 세 걸음 뒤로 물린다.” “무엇이 경계는 빼앗고 사람은 빼앗지 않는 것입니까?” “하루아침에 권세를 손에 쥐었으니, 명령이 떨어지는 것을 보라.” “무엇이 사람과 경계를 둘 다 빼앗는 것입니까?” “주장자 끝이 부러진다.” “무엇이 사람과 경계를 둘 다 빼앗지 않는 것입니까?” “집집마다 관세음이다.”

광록 卷一 차례 (121편)

이 편의 낱말 2
  1. 拄杖 주장

    선사가 짚는 지팡이, 곧 주장자(拄杖子)다. 상당 때 이것을 들어 보이거나 바닥·법상을 내리쳐 법을 드러내므로, 선사의 손에 든 대표적인 법구(法具)가 되었다. 주장자 자체가 문답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2. 家家觀世音 가가관세음

    '집집마다 관세음(觀世音)'이라는 말로, 흔히 '곳곳마다 아미타불(處處彌陀佛)'과 짝지어 이른다. 선문답에서 물음에 대한 답으로 쓰였으니, 운문(雲門)은 '우두(牛頭)가 사조(四祖)를 뵙기 전에는 어떠했습니까?'라는 물음에 이 말로 답했다.

이 편의 풀이 1건

① 임제의 사료간(四料揀)을 문답으로 풀어 보인 것. 탈인/탈경/양구탈/구불탈 넷에 각기 활구로 답한다.

강주 원통숭승선원 어록 江州圓通崇勝禪院語錄주석 1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