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5칙 [267]

달마 — 텅 비어 성스러움도 없다

頌古 第五則 廓然無聖

이 칙의 풀이 5
① 『벽암록』 제1칙 「達磨廓然無聖」·『종용록』 제2칙 「達磨廓然」과 같은 칙. 선종의 첫머리에 놓이는 대표적 공안이다.
② 廓然無聖 확연무성텅 비어 성(聖)·속(俗)의 분별조차 세울 것이 없음. 제일의(第一義)의 자리.
③ 不識 불식‘모른다’.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알고 모름의 분별을 넘어선 소식.
④ 折蘆渡江 절로도강갈댓잎을 꺾어 타고 강을 건넘. 달마가 양을 떠나 위로 간 전설적 장면.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12어록본 원문: 達磨大師見梁武帝,帝問曰:如何是聖諦第一義?師曰:廓然無聖。帝曰:對朕者誰?師曰:不識。帝不悟,師遂折蘆渡江。至魏後,帝舉問誌公,公曰:陛下識此人否?帝曰:不識。公曰:此是觀音大士傳佛心印。帝曰:當遣使詔之。公曰:莫道陛下詔,闔國人去,他亦不回。一箭尋常落一鵰,更加一箭已相饒。直歸少室峰前坐,梁主休言更去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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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武帝問達磨,聖諦第一義,
번역무제(武帝)가 달마(達磨)에게 성스러운 진리의 첫째가는 뜻(聖諦第一義)을 물었다.
쉽게 읽기무제가 달마에게 성스러운 진리의 으뜸가는 뜻을 물었다.

이야기 전문은 어록 頌古 12칙에 있습니다.

頌
한문

一箭尋常落一鵰,

又加一箭已相饒,

直歸少室峰前坐,

梁主休言更去招。(師云:誰欲招?)

번역

화살 하나로 여느 때는 독수리 한 마리 떨어뜨리는데

화살 하나 더 보탰으니 이미 봐준 셈이네

곧장 소실봉(少室峰) 앞으로 돌아가 앉았으니

양나라 임금은 다시 부르러 간단 말 마라. (선사가 말했다. “누가 부르려 하는가?”)

쉽게 읽기

화살 하나면 여느 때는 독수리 한 마리를 떨구는데

화살 하나를 더 쏘았으니 이미 많이 봐준 셈

곧장 소실봉 앞으로 돌아가 앉았으니

양나라 임금은 다시 부르러 가겠다 말하지 마라. (백운 스님이 말했다. “누가 부르려 하는가?”)

풀이 2
⑤ 一箭落一鵰화살 하나로 독수리를 떨어뜨리듯, 달마의 한마디(‘확연무성’)가 이미 충분했음을 뜻한다.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更’ ↔ 광록本 ‘又’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4
  1. 梁武帝 양무제

    소연(蕭衍)(464~549)으로 남조 양(梁)의 개국황제이다. 숭불제(崇佛帝)로 유명하며 달마(達磨)에게 성제제일의(聖諦第一義)를 물었으나 알아차리지 못하였다(벽암(碧巖) 제일칙(第一則)의 '제불계(帝不契)').

  2. 菩提達磨 보리달마

    보리달마(菩提達磨)다. 남인도에서 중국에 와 선(禪)을 전한 첫 조사로, 중국 선종의 초조라 부른다. 양나라 무제를 만났으나 뜻이 맞지 않아 위나라로 가서, 소림사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았다. 눈 속에서 제 팔을 끊고 법을 구한 혜가(慧可)에게 법을 전했다.

  3. 廓然無聖 확연무성

    양나라 무제(武帝)가 달마(達磨)에게 '거룩한 진리의 첫째 뜻이 무엇이냐'고 묻자, 달마는 '텅 비어 거룩하다 할 것도 없다(廓然無聖)'고 답했다. 무제가 '내 앞에 있는 그대는 누구냐'고 다시 묻자 '모른다'고 했다. 뜻이 통하지 않자 달마는 강을 건너 위(魏)나라로 갔다. 『벽암록』 첫째 칙으로 널리 알려진 공안이다.

  4. 少室 소실

    숭산(嵩山)의 한 봉우리인 소실산(少室山)이다. 그 기슭에 소림사(少林寺)가 있어, 달마(達磨)가 벽을 마주하고 앉은 곳으로 일컬어진다. 그래서 선문에서는 '소실'이라는 말로 달마나 선종의 첫머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 칙의 풀이 5건

① 『벽암록』 제1칙 「達磨廓然無聖」·『종용록』 제2칙 「達磨廓然」과 같은 칙. 선종의 첫머리에 놓이는 대표적 공안이다.
② 廓然無聖 확연무성텅 비어 성(聖)·속(俗)의 분별조차 세울 것이 없음. 제일의(第一義)의 자리.
③ 不識 불식‘모른다’. 단순한 무지가 아니라, 알고 모름의 분별을 넘어선 소식.
④ 折蘆渡江 절로도강갈댓잎을 꺾어 타고 강을 건넘. 달마가 양을 떠나 위로 간 전설적 장면.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12어록본 원문: 達磨大師見梁武帝,帝問曰:如何是聖諦第一義?師曰:廓然無聖。帝曰:對朕者誰?師曰:不識。帝不悟,師遂折蘆渡江。至魏後,帝舉問誌公,公曰:陛下識此人否?帝曰:不識。公曰:此是觀音大士傳佛心印。帝曰:當遣使詔之。公曰:莫道陛下詔,闔國人去,他亦不回。一箭尋常落一鵰,更加一箭已相饒。直歸少室峰前坐,梁主休言更去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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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