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炷심지 주
炷 심지 주
해설
炷(심지 주)는 《설문해자》에 없는 후대 글자입니다. 뜻을 나타내는 火(불 화)와 소리를 나타내는 主(주인 주)를 합친 꼴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에서 主는 본래 등잔 속의 불꽃을 뜻했습니다.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主 아래에, 세속에서 따로 炷로 쓰지만 옳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主와 炷를 옛 글자와 지금 글자의 사이로 보았습니다. 主가 임금 · 주인의 뜻으로 빌려 쓰이게 되자, 등잔불의 뜻으로는 따로 炷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