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인물
雪峰義存
설봉의존
풀이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이다.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천주(泉州) 남안(南安) 사람이다. 덕산(德山)의 법을 이었고, 복주(福州) 설봉산에 머물며 많은 제자를 길렀다. 제자 운문(雲門)과 현사(玄沙)의 계통에서 운문종과 법안종이 나왔다.
학술 풀이
雪峰義存(822~908; DILA). 泉州 南安 사람, 俗姓 曾. 長慶 2년(822) 생. 投子·洞山 등을 두루 찾은 뒤 德山宣鑑에게서 깨쳐 그 法嗣가 되었고, 福州 雪峰山에 머물렀다. 懿宗이 '真覺大師'의 호를 내렸다. 梁 開平 2년(908) 5월에 입적하였다. 法嗣 가운데 雲門文偃에게서 雲門宗이, 玄沙師備→羅漢桂琛→法眼文益으로 法眼宗이 나왔다. 전기: 『景德傳燈錄』 권16(T51, no. 2076)·『宋高僧傳』 권12(T50, no. 2061).
실린 곳
원오심요 5편
백운수단 어록 4편
백운수단 광록 4편
오조법연 어록 6편
관련 항목
- 德山宣鑑 덕산선감인물
덕산선감(德山宣鑑, 782~865)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용담숭신(龍潭崇信)의 법을 이었다. 『금강경』에 밝아 주금강이라 불렸다. 용담이 건넨 촛불을 불어 끄는…
- 雲門文偃 운문문언인물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목주(睦州)에게서 눈을 뜨고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소주의 운문산에 머물며 운문종을 열었다.…
- 玄沙師備 현사사비인물
현사사비(玄沙師備, 835~908)이다.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복주(福州) 사람이다. 젊어서 고기잡이를 하다 서른에 출가했고, 고행을 엄하게 지켜…
- 雪峰輥毬 설봉곤구공안
설봉의존(雪峰義存) 선사가 나무 공을 굴려 보인 일이다. 제자 현사(玄沙)가 ‘이제 큰 작용을 쓰겠다’고 하자, 설봉은 나무 공 세 개를 한꺼번에 굴려 냈고…
바깥 참고
- DILA 인명 규범 A003677 — 생몰 · 다른 설 · 출전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蓋天蓋地 개천개지 — 하늘을 덮고 땅을 덮는다는 말로, 깨친 이의 작용이 어디에나 가득 드러남을 이른다. 암두(巖頭)가 설봉(雪峰)에게 '네 가슴에서 흘러나와 하늘과 땅을 덮게 하라'고 일러 깨치게 한 말이 유명하다.
- 鏡清道怤 경청도부 — 당말·오대의 선승(868~937)으로 설봉의존(雪峰義存)의 법을 이었다. 월주(越州) 경청사에 머물러 경청이라 불리고, 뒤에 항주 용책사로 옮겼다. 줄탁(啐啄) 문답과 '문밖에 무슨 소리냐'는 빗소리 문답이 『벽암록』에 실렸다.
- 德山宣鑑 덕산선감 — 덕산선감(德山宣鑑, 782~865)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용담숭신(龍潭崇信)의 법을 이었다. 『금강경』에 밝아 주금강이라 불렸다. 용담이 건넨 촛불을 불어 끄는 순간 깨치고, 지니던 『금강경』 주석서를 불살랐다. 몽둥이로 제자를 다그친 덕산방(德山棒)으로 이름났다.
- 末後一句 말후일구 — 맨 마지막 한마디, 곧 말후구(末後句)다. 암두(巖頭)가 ‘덕산(德山) 노인도 말후구는 모른다’고 한 일화로 널리 알려졌다. 말과 분별이 다 끊어진 끝자리의 소식을 가리킨다.
- 保福從展 보복종전
- 雪峰鼇山得道 설봉오산득도 — 설봉의존(雪峰義存)이 암두전활(巖頭全奯)와 눈에 갇혔다가 오산(鼇山)(오산진(鼇山鎮))에서 크게 깨친 '오산성도(鼇山成道)' 고사.
- 雪峰輥毬 설봉곤구 — 설봉의존(雪峰義存) 선사가 나무 공을 굴려 보인 일이다. 제자 현사(玄沙)가 ‘이제 큰 작용을 쓰겠다’고 하자, 설봉은 나무 공 세 개를 한꺼번에 굴려 냈고 현사는 패를 쪼개는 시늉으로 받았다. 말 없이 몸짓으로 주고받은 큰 작용으로 일컬어진다.
- 巖頭全豁 암두전활 — 암두전활(巖頭全奯, 828~887)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덕산(德山)의 법을 이었다. 설봉(雪峰)·흠산과 함께 행각한 도반으로, 오산(鰲山)에서 눈에 갇혔을 때 설봉을 일깨웠다. 도적의 칼 앞에서 크게 외치고 입적했다. 원오는 그의 한한지(閑閑地) 법문을 자주 들었다.
- 雲門文偃 운문문언 —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목주(睦州)에게서 눈을 뜨고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소주의 운문산에 머물며 운문종을 열었다. 짧은 한마디로 물음을 끊는 솜씨로 이름났으니,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그의 말이다.
- 長慶慧稜 장경혜릉 — 장경혜릉(長慶慧稜, 854~932)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이십 년 동안 좌복 일곱 개가 닳도록 앉았다가, 발을 걷어 올리다 깨쳤다고 한다. 복주(福州) 장경원에 머물렀다.
- 種草 종초 — 씨앗이 될 풀이라는 뜻으로, 종문(宗門)의 법을 이어 퍼뜨릴 재목을 이른다. '우리 집안의 씨앗(吾家種草)'이라 하면 법을 바르게 이을 사람을 가리킨다.
- 桶底子脫 통저자탈 — 통 밑바닥이 쑥 빠진다는 말이다. 막혔던 알음알이가 한꺼번에 무너지며 크게 깨치는 순간을 이른다. 설봉(雪峰)이 덕산 문하에서 깨친 때를 '통 밑이 빠진 듯했다'고 회고했다.
- 玄沙師備 현사사비 — 현사사비(玄沙師備, 835~908)이다.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복주(福州) 사람이다. 젊어서 고기잡이를 하다 서른에 출가했고, 고행을 엄하게 지켜 '비두타(備頭陀)'라 불렸다.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고, 그 계통에서 법안종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