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3
풀이 1
이 편의 낱말 26
- 從上來透徹之士 종상래투철지사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철저히 투과한 조사·선지식들이다.
- 不隨境界風轉 불수경계풍전
경계(六塵)의 바람을 따라 굴러가지 않음이다. 도리어 경계를 굴린다(回轉)는 취지와 짝을 이룬다. 팔풍불동(八風不動)과 통한다.
- 大休大歇 대휴대헐
크게 쉬고 크게 그친다는 말이다. 찾고 헤아리던 마음이 다 쉬어, 더 구할 것 없이 편안해진 깨침의 자리를 이른다.
- 得坐披衣 득좌피의
자리를 얻고 옷을 입는다는 말로, 깨달음에 들어 제 자리를 얻었음을 이른다. 앙산(仰山)이 한 스님에게 '자리를 얻어 옷을 입었으니 이제부터 스스로 살펴라(向後自看)'고 한 말로 널리 쓰였다.
- 還鄉井 환향정
고향·향리(정전제(井田制)의 정(井)→촌리)이다. 환향정(還鄉井)은 고향으로 돌아감이다.
- 搥拂 추불
백추(白椎)를 치고 불자(拂子)를 드는 일이다. 선사가 법을 보일 때 쓰는 두 가지 도구로, '추불지하(搥拂之下)'는 스승이 법을 보이는 그 자리 아래, 곧 그 문하를 이른다. 판본에 따라 '건불(揵拂)'로도 적는다.
- 三條椽下·
七尺單前 삼조연하·칠척단전 '서까래 세 개 아래, 일곱 자 자리 앞'이라는 말이다. 승당(僧堂)에서 한 스님에게 주어진 좌선 자리를 가리키며, 곧 저마다 공부하는 바로 그 자리를 이른다.
- 沒交涉 몰교섭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요점과 전혀 맞닿지 않아 헛짚었다는 뜻으로, 선가에서 그릇된 견해를 물리칠 때 흔히 쓴다.
- 打入沒交涉處 타입몰교섭처
조금이라도 어기면 전혀 교섭 없는 딴 곳으로 떨어져 들어감이다.
- 前程不可逆料 전정불가역료
앞길은 미리 헤아릴 수 없음이다. 방심을 경계하는 결어이다.
- 三條椽下 삼조연하
'세 개의 서까래 아래'라는 말이다. 승당(僧堂)에서 한 사람에게 주어진 좌선 자리를 가리킨다. 흔히 일곱 자 자리 앞(칠척단전, 七尺單前)과 짝지어, 제자리에 앉아 참구하는 공부를 이른다.
- 大事 대사
큰일이라는 말로, 선문에서는 나고 죽는 문제를 깨쳐 벗어나는 일을 이른다. 『법화경』에서 부처가 '하나의 큰일의 인연'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한 말과 통한다.
- 示實上人題 시실상인제
실(實)이라는 승려에게 준 법어이다. '상인(上人)'은 덕 있는 승려의 존칭이다. 원오가 종산(鐘山)(장산(蔣山)) 방장 시절 지도한 제자 실(實)이 귀향할 때 준 송별 법어로 추정된다.
- 分上·
自己分上 분상·자기분상 각자에게 본래 갖춰진 자기 본분의 자리이다. 선어록에서 '향자기분상(向自己分上)'으로 상용된다.
- 情量·
聖凡情量 정량·성범정량 성인·범부를 나누는 분별의 헤아림, 알음알이(情識計量)이다.
- 鐘山方丈 종산방장
금릉(金陵)(남경(南京))의 장산(蔣山)(=종산(鐘山)·자금산(紫金山))이다. 원오극근이 방장으로 주석하던 곳으로, 여기 '방장(方丈)'은 지도자였던 원오 자신을 가리킨다. 이 구절은 '내 불자 아래서 배우던 때와 틈 없게 하라'는 뜻이다.
- 拂子 불자
총채 모양 법구이다. 선사가 설법·거량 시 들어 종지를 나타낸다.
- 單·
七尺單 단·칠척단 승당에서 각 승려에게 배정된 좌복·자리(單位)이다.
- 無間然 무간연
틈·흠이 없게 함이다. 논어(論語) 태백(泰伯) '우(禹), 오무간연의(吾無間然矣)'(흠잡을 데 없음)에서 온 표현이다.
- 臨岐 임기
갈림길에 임함, 곧 이별의 자리이다.
- 鄉井 향정
고향·향리(井田制의 井→촌리)이다. 還鄉井은 고향으로 돌아감이다.
- 揵拂 건불
불자를 세워 듦이다. 선사가 拂子를 들어 종지를 보이는 상투 동작이다(竪起拂子·拈起拂子).
- 七尺單 칠척단
승당에서 각 승려에게 배정된 좌복·자리(單位)이다.
- 臨岐 임기
갈림길에 임함, 곧 이별의 자리이다.
- 境界 경계
마음과 감각이 마주하는 대상. 빛깔·소리·냄새·맛·촉감·법의 六塵이 그것이며, 수행으로 다다른 자리를 가리키기도 한다. 禪에서는 境界에 끌려 구르지 말고 도리어 境界를 굴리라고 한다 — 『楞嚴經』 권2 '迷己爲物,失於本心,爲物所轉…若能轉物,則同如來'(T19n0945_p0111c26).
- 回轉 회전
돌이켜 굴림이다. 깨친 이는 소리와 빛깔 같은 경계를 따라 굴러가지 않고(不隨聲色轉) 도리어 그것을 돌이켜 굴린다(而能回轉之)는 뜻으로, 원오 어록과 벽암록에서 자주 쓴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