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上 56
상당 — 사람과 경계를 빼앗는 네 가지
上堂 · 僧問如何是奪人不奪境
풀이 1
풀이 1
해설임제(臨濟)의 사료간(四料揀)—탈인불탈경·탈경불탈인·인경구불탈·인경구탈—을 각각 한 폭의…
임제(臨濟)의 사료간(四料揀)—탈인불탈경·탈경불탈인·인경구불탈·인경구탈—을 각각 한 폭의 시경(詩境)으로 답한 대목이다. 사람(주관)과 경계(객관)를 어떻게 빼앗고 남기는가에 따라 '가을바람 위수·지는 잎 장안', '길에 만나는 이 절반이 승려', '젊은 아낙의 뱃노래', '천문이 닫힌 밤 홀로 가는 큰길' 등 서로 다른 풍광을 배치하여 네 경지를 형상화한다. 이어 큰물(홍수)과 조원일적(曹源一滴, 조계 한 방울로 상징되는 법의 근원)을 대비시켜, 같은 물이라도 손상과 이익이 갈리듯 이름은 같아도 작용이 다름을 물으며, '아득한 안개 물결 저편에 따로 사량거리가 있다'는 여운으로 맺는다.
이 단의 낱말 2
- 四料簡 사료간
임제의 탈인불탈경(奪人不奪境)·탈경불탈인(奪境不奪人)·인경구탈(人境俱奪)·인경구불탈(人境俱不奪) 등 네 가지 접인 방편이다.
- 曹源一滴水 조원일적수
'조계(曹溪)(혜능(慧能))의 근원에서 흘러나온 한 방울 물'이다. 덕소(德韶)가 법안(法眼) 회하에서 이 문답을 듣고 앞선 알음알이가 얼음 녹듯 풀렸다. 출전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25 천태덕소(天台德韶)장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參學清遠集.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