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上 48
상당 — 이 물건은 하늘을 떠받친다
上堂 · 此箇物上拄天下拄地
해설'이 물건(此箇物)'이 위로 하늘을 아래로 땅을 버틴다는 것은, 온 우주에 두루한 근본 본분·본래면목을…
'이 물건(此箇物)'이 위로 하늘을 아래로 땅을 버틴다는 것은, 온 우주에 두루한 근본 본분·본래면목을 가리키는 상투적 표현이다. 환수(皖水)와 환산(皖山)은 법연이 머문 서주(舒州) 환공산(皖公山) 일대의 지명으로, 그 물과 산을 이 물건의 입과 코로 삼는다고 하여 눈앞의 산하가 곧 그 물건의 작용임을 드러낸다. 끝에 '태평이 몸을 세 걸음 물려 그대들이 숨을 내쉬게 해 준다(退身三步 放儞出氣)'는 것은, 스승이 스스로 물러나 여백을 열어 줄 테니 이제 학인 각자가 살아나 활개 치라고 넘겨주는 마무리다.
이 단의 낱말 2
- 皖山 환산
서주에 있는 환공산(皖公山)을 줄여 부른 이름으로, 천주산(天柱山)이라고도 한다. 선종의 셋째 조사 승찬(僧璨)이 이 산에 숨어 살며 넷째 조사 도신(道信)에게 법을 전했다. 산 아래로 환수(皖水)가 흐른다.
-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參學清遠集.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