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附錄 337
주원화의 서문
附錄序文 · 海會演師昔行脚
풀이 1
풀이 2
해설주원화(朱元𥘑)가 쓴 또 하나의 서문으로, 법연이 행각 중 백운봉 꼭대기에서 스승 백운수단(白雲守端)을…
주원화(朱元𥘑)가 쓴 또 하나의 서문으로, 법연이 행각 중 백운봉 꼭대기에서 스승 백운수단(白雲守端)을 만난 인연을 서사적으로 그린다. 사자좌에 앉아 '함이 없이 행하고 말함이 없이 설한' 선지식의 종횡무진한 접화(接化) 앞에서 대중이 모두 까닭을 몰라 어쩔 줄 몰랐으나, 법연만이 홀로 웃으며 마음으로 계합(契合)하여 곧 수기(受記)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태평(太平)에서 해회(海會)로 이어진 주석 이력과, 근기에 따라 답하되 저절로 기특했던 그의 종풍을 기려, 문도의 청으로 서문을 짓는다고 맺는다. 소성 2년(1095년) 11월 초10일, 오군(吳郡) 주원화의 서명으로 마친다.
이 단의 낱말 6
- 海會寺 해회사
서주 백운산에 있던 절로, 흔히 '해회'라 부른다. 백운수단이 머물러 크게 교화했고, 수단의 제자 오조법연도 뒤에 이 절의 주지가 되었다. 투자의청(投子義青) 등 여러 선승도 이곳에 머물렀다.
-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 白雲山 백운산
서주(舒州)에 있는 산으로, 산속에 해회선원(海會禪院)이 있다. 양기방회의 제자 백운수단(白雲守端)이 이곳에 머물러 '백운'이라 불렸고, 그 제자 오조법연(五祖法演)도 뒤에 이 절의 주지가 되었다. 그래서 선록의 '백운'은 이 산을 가리키기도 하고, 이곳에 머문 수단이나 법연을 가리키기도 한다. 법연은 만년에 기주(蘄州) 동산(東山), 곧 오조산으로 옮겼다.
- 師子座 사자좌
부처님이나 법을 설하는 스승이 앉는 높은 자리다. 부처님을 사람 가운데의 사자에 견주어 그 앉는 자리를 사자좌라 불렀고, 선원에서는 설법하는 법좌를 이른다.
- 四面山 사면산
서주(舒州)에 있던 산이다. 오조법연이 처음 주지가 되어 개당한 곳으로, 그 무렵 법연은 자신을 '사면'이라 부르곤 했다. 운문종의 법수(法秀) 등 여러 선승도 이 산에서 법을 폈다.
- 太平興國寺 태평흥국사
서주에 있던 절로, 흔히 '태평'이라 부른다. 오조법연이 사면산 다음으로 주지가 된 곳이며, 그보다 앞서 부산법원이 머물렀고 뒤에는 법연의 제자 불감혜근(佛鑑慧懃)이 주지가 되었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