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324
취원정에서
聚遠亭
324
한문
眼觀不足,耳聽不盡,水碧山青,誰遠誰近。
번역
「눈으로 보아도 다 못 보고
귀로 들어도 다 못 듣는다.
물은 푸르고 산은 파란데
무엇이 멀고 무엇이 가까운가.」
쉽게 읽기
눈으로 보아도 다 볼 수가 없고
귀로 들어도 다 들을 수가 없다
물은 짙푸르고 산은 파릇한데
어느 쪽이 멀고 어느 쪽이 가까운가
해설눈으로도 귀로도 다 보고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진리의 전체가 감각과 분별로는 온전히 담기지 않음을…
눈으로도 귀로도 다 보고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진리의 전체가 감각과 분별로는 온전히 담기지 않음을 말한다. 그러나 물이 푸르고 산이 파란 그 있는 그대로의 현전이 이미 온통 드러나 있다. '무엇이 멀고 무엇이 가까운가'라는 마지막 물음은 원근·피차의 분별을 지워, 진여(眞如)가 늘 눈앞에 현성(現成)해 있음을 되묻는 짧고 응축된 게송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