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313

옛 벗에게 부침 3

寄舊三首

313
한문

梅花欲謝不謝,桃花欲開不開,思君共聽猿啼處,一片白雲天外來。

번역

매화는 지려다 지지 않고

복사꽃은 피려다 피지 않는다

그대와 함께 원숭이 울음 듣던 곳을 그리는데

한 조각 흰 구름이 하늘 밖에서 온다

쉽게 읽기

매화는 질 듯 질 듯하면서 지지 않고

복사꽃은 필 듯 필 듯하면서 피지 않는다

함께 원숭이 울음 듣던 그곳에서 그대를 그리워하는데

흰 구름 한 조각이 하늘 밖에서 날아온다

해설지려다 지지 않는 매화, 피려다 피지 않는 복사꽃으로 미묘한 전환의 순간을 포착한 게송이다. 이…

지려다 지지 않는 매화, 피려다 피지 않는 복사꽃으로 미묘한 전환의 순간을 포착한 게송이다. 이 유예(猶豫)의 이미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분별로 확정할 수 없는 경계를 암시하기도 한다. 원숭이 우는 곳에서 벗을 그리며 하늘 밖에서 오는 한 조각 흰 구름을 바라보는 결구는, 무심히 오가는 구름에 지음을 향한 그리움을 실어 보낸 것이다.

卷下 차례 (130단)

게송 偈頌해설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