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312
옛 벗에게 부침 2
寄舊三首
312
한문
寄書未到他先望,傳語不來我未知,度日林泉無世慮,歛眉偷看白猿兒。
번역
부친 편지가 닿기도 전에 그는 벌써 기다리고
전할 말이 오지 않으니 나는 아직 모른다
숲과 샘 사이에서 날을 보내며 세상 걱정이 없고
눈썹을 모은 채 흰 원숭이 새끼를 몰래 본다
쉽게 읽기
부친 편지가 닿기도 전에 그는 벌써 목을 빼고 기다리고
전해 달라던 말이 오지 않으니 나는 아직 모른다
숲과 샘 사이에서 세상 걱정 없이 날을 보내며
눈썹을 찡그린 채 흰 원숭이 새끼를 몰래 엿본다
해설편지가 오가기도 전에 서로의 소식을 기다리는 벗 사이의 정을 그린 게송이다. 임천(林泉)에서 세상 걱정…
편지가 오가기도 전에 서로의 소식을 기다리는 벗 사이의 정을 그린 게송이다. 임천(林泉)에서 세상 걱정 없이 날을 보내는 은자의 한적함을 배경으로, '눈썹 찌푸리고 몰래 흰 원숭이 새끼를 본다'는 결구가 한가롭고 정겨운 산중 생활의 한 장면을 포착한다. 세속의 근심을 떠난 임천 은거의 소탈한 정취가 담겨 있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