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309
시주 길 떠나는 스님을 보내며 3
送化士四首
해설'용문(龍門)을 뚫는' 것보다 '조주관(趙州關)을 지나는' 일이 더 어렵다고 한 게송이다. 용문은…
'용문(龍門)을 뚫는' 것보다 '조주관(趙州關)을 지나는' 일이 더 어렵다고 한 게송이다. 용문은 잉어가 뛰어올라 용이 된다는 등용(登龍)의 관문이나, 조주의 무자(無字) 관문을 통과하기는 그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흰 구름이 청산 밖으로 나가 비가 되었다 다시 돌아오듯, 그 관문을 넘은 이의 자재한 출입(出入)을 무심한 구름의 왕래에 견주었다.
이 단의 낱말 2
- 禹門 우문
황하 물길의 협곡 용문(龍門)을 달리 이르는 이름으로, 우(禹) 임금이 산을 뚫어 물길을 냈다 하여 붙었다. 봄 물결을 거슬러 이곳을 뛰어오른 잉어는 용이 된다는 이야기에서 '등용문(登龍門)'이란 말이 나왔다.
- 趙州關 조주관
'조주의 관문'이라는 말이다. 조주종심 스님이 찾아온 스님에게 '조주의 관문을 아느냐' 묻고, '조주의 관문은 지나가기 어렵다'고 한 데서 나왔다. 조주의 말과 기틀이 쉽게 뚫을 수 없는 관문임을 이른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