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310
시주 길 떠나는 스님을 보내며 4
送化士四首
해설백운산(白雲山)을 나와 지팡이 짚고 안개 낀 물가를 걷는 운수(雲水)의 행각을 그린 짧은 게송이다.…
백운산(白雲山)을 나와 지팡이 짚고 안개 낀 물가를 걷는 운수(雲水)의 행각을 그린 짧은 게송이다. '마음속 몇만 갈래(幾萬端)'라는 것은 말로 다 펴지 못할 무수한 심회를, '오직 나만이 서로 허락할 수 있다'는 결구는 그 뜻을 알아줄 이가 자신뿐인 고독한 자긍을 드러낸다. 지음의 부재 속에서 홀로 도를 지니는 납자의 자부가 배어 있다.
이 단의 낱말 1
- 白雲山 백운산
서주(舒州)에 있는 산으로, 산속에 해회선원(海會禪院)이 있다. 양기방회의 제자 백운수단(白雲守端)이 이곳에 머물러 '백운'이라 불렸고, 그 제자 오조법연(五祖法演)도 뒤에 이 절의 주지가 되었다. 그래서 선록의 '백운'은 이 산을 가리키기도 하고, 이곳에 머문 수단이나 법연을 가리키기도 한다. 법연은 만년에 기주(蘄州) 동산(東山), 곧 오조산으로 옮겼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