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60
스스로에게 주는 노래
自貽
260
한문
白雲堆裏古家風,萬里霜天月色同,林下水邊人罕到,方知吾道樂無窮。
쉽게 읽기
흰 구름 겹겹이 쌓인 곳에 옛 가풍이 살아 있고
만 리 서리 하늘에 달빛은 어디나 한결같다
숲 아래 물가에는 찾아오는 이가 드무니
이제야 알겠다, 내 도의 즐거움에 끝이 없음을
풀이 1
① '흰 구름 속의 옛 가풍(白雲堆裏古家風)'은 법연이 백운수단(白雲守端) 문하에서 이은 선풍을 함의한다.
해설'흰 구름 쌓인 속의 옛 가풍(家風)'은 세속과 멀리 떨어진 산중 수행 가문의 기상을 뜻한다. 만 리…
'흰 구름 쌓인 속의 옛 가풍(家風)'은 세속과 멀리 떨어진 산중 수행 가문의 기상을 뜻한다. 만 리 서리 하늘에 달빛이 한결같다는 이미지로 변함없는 본분의 경계를 그리고, 인적 드문 숲과 물가라는 고적함을 배경으로 삼는다. 결구에서 '내 도(道)의 즐거움이 다함없음'을 비로소 안다고 하여, 외로움이 곧 법열(法悅)로 전환되는 산거(山居)의 정취를 노래한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