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45

상당 — 공안 한 칙이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上堂 · 舉則公案事事成辦

245.1
한문上堂云:
번역상당하여 말했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말했다.
245.2
한문「舉則公案,
번역공안(公案) 한 칙을 들면
쉽게 읽기공안 한 칙만 들어도
245.3
한문事事成辦,
번역일마다 다 이루어지는데
쉽게 읽기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는데
245.4
한문向外馳求,
번역밖을 향해 치달아 구하니
쉽게 읽기밖으로 치달으며 찾아다니니
245.5
한문癡漢癡漢。」
번역어리석은 놈아, 어리석은 놈아.
쉽게 읽기이 바보야, 이 바보야.
해설지극히 간결한 사언(四言) 게송이다. 한 칙의 공안만 바로 들어도 온갖 일이 다 갖추어지거늘, 그것을…

지극히 간결한 사언(四言) 게송이다. 한 칙의 공안만 바로 들어도 온갖 일이 다 갖추어지거늘, 그것을 놓아 두고 밖으로 치달아 구하는 이를 '어리석은 놈'이라 거듭 꾸짖는다. 진리는 이미 눈앞에 온전하니 밖에서 따로 찾지 말라는, 임제 이래의 '무사(無事)·불향외구(不向外求)' 종지를 압축한 대목이다.

卷下 차례 (130단)

이 단의 낱말 1
  1. 公案 공안

    옛 조사들이 주고받은 문답이나 깨달음의 계기를 들어, 참선하는 이가 붙들고 궁구하게 한 것이다. 본래 관아의 판결 문서를 이르던 말이다. 화두(話頭)로 들어 의심을 일으키는 재료가 된다.

황매동산연화상어록 黃梅東山演和尚語錄해설낱말 1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이 어록의 편자: 門人惟慶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