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79
상당 — 선을 말하면 선에 얽매인다
上堂 · 說禪被禪纏
해설선을 말하면 그 말에 얽매이고 말하지 않으면 도리어 저절로 드러난다는 역설로, 언설과 침묵 어느…
선을 말하면 그 말에 얽매이고 말하지 않으면 도리어 저절로 드러난다는 역설로, 언설과 침묵 어느 한쪽에도 안주할 수 없는 선의 곤경과 묘처를 함께 짚는다. 참으로 말하지 않음이 참으로 좋은 방편이라 하고, 그 작용을 "말 앞에서 하는 씨름"과 "벼락·번개"에 비겨 지체 없이 순간에 결판나는 기봉(機鋒)으로 그린다. 알아채면 곧 크게 부귀하고 알지 못하면 마주 보고도 부질없이 지나칠 뿐이라 하여, 그 자리를 즉각 알아보는 안목을 촉구한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