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64
상당 — 주장자는 어디서 났는가, 능엄의 게송
上堂 · 拈起拄杖子
풀이 1
풀이 1
해설주장자가 천태(天台)나 남악(南岳), 중국이나 인도 어디에서 온 것도 아니라 하여 그 출처를 물어 본래…
주장자가 천태(天台)나 남악(南岳), 중국이나 인도 어디에서 온 것도 아니라 하여 그 출처를 물어 본래 근원에 대한 참구를 촉발한다. 이어 인용한 구절은 『능엄경』의 아난 찬탄게로, 억겁의 전도된 생각이 녹으면 아승기겁을 거치지 않고 법신을 얻는다는 돈오의 뜻을 담는다. 법연은 이를 선으로 이해하면 경을 비방하고 경으로 이해하면 선을 비방하며 한 덩어리로 뭉뚱그리면 흐리멍덩하다고 세 겹으로 길을 막아, 어느 쪽에도 떨어지지 않고 뚫고 나오는 자리를 요구한다. "하루에 만 냥 황금을 녹인다"는 그런 안목의 값어치를 가리키는 상투적 표현이다.
이 단의 낱말 3
- 天台山 천태산
중국 절강성 태주(台州)에 있는 이름난 산이다. 수나라 때 지의(智顗) 대사가 이곳에 머물며 천태종을 일으켜 그 근본 도량이 되었다. 예로부터 나한과 신선이 산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하는 영산이다.
- 南岳 남악
중국의 다섯 큰 산(오악) 가운데 남쪽 산인 형산(衡山)이다. 지금의 호남성에 있으며, 천태종의 혜사(慧思)와 육조의 제자 남악회양(南嶽懷讓) 등이 머물러 불교의 이름난 도량이 되었다.
- 楞嚴經 능엄경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의 줄인 이름으로, 열 권으로 된 대승 경전이다. 아난이 마등가의 주술에 걸린 일을 계기로 부처님이 참마음과 망상, 수행의 차례를 자세히 밝혔다. 선문에서 즐겨 읽어 그 구절이 어록에 자주 인용된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