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63
상당 — 일대시교는 어느 글자의 반절인가
上堂 · 僧問一代時教是箇切脚
풀이 1
풀이 1
해설일대시교(一代時教) 전체가 한 글자를 반절(切脚)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물음에, 법연은 뜻 없는…
일대시교(一代時教) 전체가 한 글자를 반절(切脚)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물음에, 법연은 뜻 없는 다라니 음절 "발라양(鉢囉穰)"으로 답한다. 한 글자를 물었는데 여러 소리로 답하고, 다시 "일곱 자 여덟 자"라 되받는 것은 의미를 좇는 학인의 계산을 계속 어긋나게 하여 언어 이전의 자리로 몰아가는 수법이다. 뒤의 착어에서는 조사의 심인(心印)이 "소식 없는" 자리에서 오히려 분명하며, 집어 들면 삼라만상이 우뚝 서고 내려놓으면 범부와 성인이 한 근원이라 하여 그 심인의 자재한 작용을 보인다. 사람들이 그 도장을 받으면서도 스스로 떠맡지 않으니 그 허물이 어디 있는지 되묻는 것으로 맺는다.
이 단의 낱말 2
- 祖師心印 조사심인
조사가 전한 마음 도장이라는 말이다. 도장을 찍으면 모양이 그대로 옮겨지듯, 깨달은 마음이 말이나 글을 거치지 않고 스승에게서 제자에게 그대로 전해짐을 이른다. 달마 이래 선종이 이어 온 법을 가리킨다.
-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